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녀대학부 개인단식

송현준(강원대/강원)과 남소미(군산대/전북)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녀대학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 (강릉=안성호 기자) 강원대학교(강원) 송현준이 남자대학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20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전국체전 남대부 단식 결승에서 송현준은 조경환(창원대/경남)을 상대했다. 초반 한 게임씩 나눠가지며 팽팽히 맞섰으나 송현준이 중요한 3게임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남은 4게임도 듀스접전 끝에 승리하며 송현준이 결국 조경환을 3대 1(11-9, 7-11, 11-7, 14-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올해 강원대 1학년인 송현준은 입학하자마자 소속팀에 소중한 전국체전 금메달을 선물했다. 작년 95회 대회 때도 결승에 올랐으나 황진서(인하대)에게 패했던 조경환은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 (강릉=안성호 기자) 군산대학교(전북) 남소미가 여자대학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대부 단식에선 남소미와 채유나(창원대/경남)가 결승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지난 8월 대통령기 시도탁구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남소미가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남소미가 채유나를 3대 0(11-7, 11-4, 11-3)으로 꺾고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2006년 87회 대회에 군산중앙여고 소속으로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이뤘었던 남소미는 9년 만에 대학부 소속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는 남다른 우승 기쁨을 누렸다. 반면 조경환과 채유나가 모두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기대했던 창원대는 남녀부 동반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