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여자대학부 단체전

공주대학교(충남)가 창단 이후 첫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을 이뤄냈다. 22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단체 결승전에서 경남대표 창원대학교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여자대학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 (강릉=안성호 기자) 공주대가 전국체전 여고부 단체 금메달을 차지했다.

공주대는 준결승전에서 대전대표 한남대를 3대 1로 꺾은 다음 작년 대회 우승팀 창원대와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전통강호 창원대가 유리할 것으로 보였던 결승전은 예상 외로 전개됐다. 올해 처음 체전 결승에 진출한 공주대가 ‘디펜딩챔피언’ 창원대를 압도한 것.

공주대의 1단식 주자 김가영이 창원대의 채유나를 3대 1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단식에 나선 공주대 에이스 이소봉이 상대 원지은을 역시 3대 1로 꺾으며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3복식마저 이소봉-김효미 조가 박효원-한선영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며 한 매치도 내주지 않고 공주대학교가 금메달을 따냈다.

2013년 창단된 공주대학교 여자탁구부는 작년 이소봉, 김가영의 입학과 함께 대학탁구무대에서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서서히 각종 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오던 공주대는 결국 전국체전 참가 2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며 명실공히 여자대학탁구 강호로 떠올랐다.
 

공주대학교(충남) 3:0 창원대학교(경남)

김가영 3(11-9, 7-11, 11-8, 11-7)1 채유나
이소봉 3(11-5, 9-11, 11-5, 12-10)1 원지은
이소봉-김효미 3(16-14, 14-12, 13-11)0 박효원-한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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