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녀복식

남녀복식조도 순항했다. 2015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 3일째인 28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녀복식 32강전에서 한국의 세 조가 모두 승리하고 16강에 안착했다.

남자복식의 이상수-서현덕 조는 그리스의 파나지오티스-콘스탄티노스 조에게 4대 0 완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에 나란히 출전했던 김민석-정영식 조 역시 코네치 토마스-트레글레 토마스(체코) 조에게 4대 0의 완승을 거뒀다.
 

▲ (쑤저우=안성호 기자) 이상수-서현덕 조가 가볍게 16강행을 확정했다.

남자보다 먼저 경기를 치른 여자복식의 박영숙-양하은 조도 체코의 펜카보바-스트르비코바 조에게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여자복식의 황지나-이시온 조를 제외한 나머지 세 조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당초 까다로운 상대로 꼽혔던 유럽의 복병들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 (쑤저우=안성호 기자) 김민석-정영식 조도 4년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린다.

남녀복식은 혼합복식과 함께 한국대표팀의 전략종목이다. 2년 전 파리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나란히 8강을 기록했었다. 김민석-정영식 조는 4년 전 로테르담 대회에서는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 4강을 넘어 더 밝은 색깔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쾌조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어디까지 전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쑤저우=안성호 기자) 박영숙-양하은 조는 2년 전 8강에 올랐었다. 이번에는 메달이다.

메달의 가능성을 엿보게 될 남녀복식 16강전은 개막 4일째인 29일 오후에 치러진다. 한국 선수들의 상대는 라운드가 높아진 만큼 이전까지보다 좀 더 강해진다. 이상수-서현덕 조는 가르도스 로버트-다니엘 하베손(오스트리아) 조, 김민석-정영식 조는 칼데라노 휴고-츠보이 구스타보(브라질) 조를 만난다. 여자복식의 박영숙-양하은 조의 상대는 리우지아(오스트리아)와 바첸노브스카(체코)가 합친 유럽 연합조다.

▶ 남녀복식 32강전 경기결과
이상수/서현덕 4(12-10, 11-5, 11-8, 11-4)0 GIONIS Panagiotis/PAPAGEORGIOU Konstantinos(그리스)
김민석/정영식 4(11-9, 11-9, 11-5, 11-7)0 KONECNY Tomas/TREGLER Tomas(체코)
박영숙/양하은 4(11-7, 11-1, 11-3, 11-7)0 PENKAVOVA Katerina/STRBIKOVA Renata(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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