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리아리그 3라운드 포스코인터내셔널전, 1년 6개월 만에 국내무대 복귀!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19)이 약 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코리아리그가 그 무대다.

신유빈은 오는 5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시 광교체육관(스튜디오T)에서 열리는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3라운드 포스코인터내셔널전을 통해 프로탁구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신유빈이 국내 무대에서 경기를 뛰는 건 약 16개월만이다. 지난 20219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이전까지 마지막이었다. 직후 2020 도쿄올림픽, 2021 휴스턴세계탁구선수권대회 등 국제무대를 소화하다 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입었다. 수술 후 기나긴 재활 훈련이 반복되면서 복귀가 늦어졌다.

부상을 털어낸 신유빈은 더 강해졌다. 지난 해 말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에서 2관왕(개인단식, 혼합복식)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2023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개인전까지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는 등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있다.

국내 무대 복귀를 앞둔 신유빈은 오랜만의 국내 복귀 무대라 긴장되지만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만큼 저도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3라운드가 진행 중인 KTTL 여자코리아리그는 1위 삼성생명에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대한항공의 추격이 거센 흐름이다. 신유빈의 소속팀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31패로 호조였으나 2라운드에서 13패로 정반대 전적을 내며 순위가 처졌었다. 하지만 3라운드 들어 다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신유빈의 복귀는 대한항공의 우승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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