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각 종목 결승 남긴 이틀

제천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제76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18, 19일 이틀만을 남긴 가운데 남녀단식 8강과 남녀복식, 혼합복식 4강이 경합 중이다. 단체전도 막바지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강현은 작년 4강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다.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강현은 작년 4강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다. 우승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가.

남자단식

남자단식은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VS박경태(보람할렐루야), 박정우(한국수자원공사)VS김장원(KGC인삼공사), 우형규(미래에셋증권)VS김대우(국군체육부대), 박규현(미래에셋증권)VS곽유빈(국군체육부대)]으로 8강 구도가 압축됐다. 작년 1(조대성)2(장우진), 3(안재현)가 같은 기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WTT 컨텐더 도하 2023에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나온 전년 대회 4강 박강현이 우승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 8강 중에서 종합선수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도 2015년 대회 박강현뿐이다. 물론 박강현도 정상에 서기 위해서는 우형규, 박규현 등 무섭게 성장한 후배들의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당장 8강 상대 박경태부터 만만치가 않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은혜가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은혜가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여자단식

여자부도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신유빈(대한항공) 등 국가대표들이 WTT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1(이은혜), 2(양하은) 등 작년 대회 선수권자들이 모두 출전해 상대적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나영, 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윤효빈(미래에셋증권), 최해은, 이다은(이상 한국마사회) 등 왕좌를 노리는 신흥강호들도 즐비하다. 중학생 수비수 이승은(안양여중)의 도전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은혜VS이승은, 김나영VS유한나, 윤효빈VS최해은, 양하은VS이다은]으로 8강 구도가 짜였다. 이은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를, 2014년 대회 때 우승을 경험했던 양하은은 지난해 결승에서의 좌절을 딛고 9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물론 기세를 높이고 있는 라이징스타들이 이를 허용할지는 경기를 치러봐야 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양하은-유한나 조가 여자복식 2연패를 노리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양하은-유한나 조가 여자복식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남녀 개인복식

남녀 개인복식 역시 남자는 새로운 강자들이 무주공산을 노리고 있고, 여자는 전년 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기존 강자들이 정상 다툼을 벌이는 형국이다. 국군체육부대에서 새로 합을 맞추고 있는 김대우-곽유빈 조가 그나마 중견에 가깝고, 그 상대인 한국마사회의 이기훈-황진하 조, 그리고 맞은편 대진에 위치한 호정문-임유노 조(삼성생명)와 박규현-오준성 조(미래에셋증권)는 모두 새롭게 떠오른 강자들이다. 특히 박규현-오준성 조는 둘 다 10대 선수들이다. 여자부의 경우는 전년 우승 조인 양하은-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윤효빈-김서윤 조(미래에셋증권)와 만나는 4강 고비를 넘으면 이다은-최해은 조(한국마사회)와 김하영-이유진 조(대한항공)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혼합복식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VS 이다은-박찬혁(한국마사회), 유다현(청명고)-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 VS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박경태(보람할렐루야)]4강 구도로 압축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남자부 단체 결승이 먼저 치러진다. 미래에셋증권 박규현의 경기모습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남자부 단체 결승이 먼저 치러진다. 미래에셋증권 박규현의 경기모습이다.

남녀 단체전

단체전은 남자부 일정이 하루 빠르다. 18일 오후 430분부터 먼저 결승전을 치른다. 이미 결승 대진이 완성됐는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대결로 압축됐다. 4강전에서 각각 한국마사회와 보람할렐루야를 꺾었다. 여자부는 4강전을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항공과 한국마사회가 맞대결한다. 전년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마사회가 정상을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여자단체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230분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다.

개인전의 경우 남녀복식 결승이 18일 오후 두 시부터 진행되고, 19일 정오부터 혼합복식과 여자단식, 남자단식 결승이 차례로 진행된다. 결승전 경기들은 모두 MBC SPORTS+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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