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3회 한마음 꿈나무선수 장학 탁구대회 성료

12월 첫 일요일이었던 지난 4, 대전광역시 서대전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는 탁구대회 하나가 열렸습니다. 바로 [3한마음꿈나무선수 장학 탁구대회]였는데요, 타이틀에서부터 그 취지와 성격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4일 하루 동안 치러진 대회는 타이틀 그대로 대전의 생활체육 탁구동호인들이 대전에서 운동하는 전문체육 학생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 잔치마당이었습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대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뜻깊은 대회가 열렸습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대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뜻깊은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남대탁구부(한남탁)후원회와 한마음탁구대회 진행팀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탁구협회와 엑시옴()이 후원한 이 대회는 전면에 내세운 슬로건부터가 인상적입니다. 바로 탁구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동행이죠. 함께 모여 운동하는 것으로 친선을 도모하고, 생활체육 탁구 활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관내 꿈나무선수들의 배움을 장려하고 후원하자는 목적에 기막히게 어울리지 않습니까?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의미있는 장학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왼쪽부터 안진호 대전탁구동호인협의회장, 최주성 대전동산고 코치, 현민우 대전광역시탁구협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의미있는 장학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왼쪽부터 안진호 대전탁구동호인협의회장, 최주성 대전동산고 코치, 현민우 대전광역시탁구협회장.

그처럼 선한 영향력이 투영된 취지 때문이었을까요. 참가한 선수들이 이 날 하루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즐겁고 건강하게 유쾌한 스윙을 이어간 것도 물론입니다. 통합3인 한 팀 단체전만 진행했는데, 3인 합계 13부 이상에 반드시 여자 선수를 1명 이상 포함하는 팀 구성 요건도 남다르고 특별했습니다. 여러모로 승패보다는 참가에 더 의의를 두는 요강이었는데, 64팀 정원은 열자마자 마감됐다는 것이 주최측의 전언입니다. 정원 외 대기팀도 적지 않았는데, 시합을 못해도 성금으로 후원에 동참한 동호인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겠죠.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풍성한 잔치가 이어졌습니다. 경품 추첨을 기뻐하는 참가선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풍성한 잔치가 이어졌습니다. 경품 추첨을 기뻐하는 참가선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풍성한 잔치가 이어졌습니다. 경품 추첨을 기뻐하는 참가선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풍성한 잔치가 이어졌습니다. 경품 추첨을 기뻐하는 참가선수.

물론, 아무리 참가에 의의를 둔다 한들 경쟁과 승부가 함께하는 스포츠의 묘미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주최측은 후원사들이 협찬한 고급 탁구용품들을 시상품으로 순위마다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선의의 경쟁을 부추겼습니다. 그러면서도 모든 참가팀에게 기념 선물을 전하고, 푸짐한 경품도 마련하는 등 풍성한 잔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기는 것을 좋아하는 건강한 동호인들은 물론 힘찬 스윙을 멈추지 않았고요. 덕분에 대회 현장에서는 밝은 웃음과 치열한 랠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꿈나무 선수들이 직접 나와 멋진 시범경기도 펼쳤습니다. 윤하윤(서대전초)과 이예서(대전해피핑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꿈나무 선수들이 직접 나와 멋진 시범경기도 펼쳤습니다. 윤하윤(서대전초)과 이예서(대전해피핑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꿈나무 선수들이 직접 나와 멋진 시범경기도 펼쳤습니다. 윤하윤(서대전초)과 이예서(대전해피핑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꿈나무 선수들이 직접 나와 멋진 시범경기도 펼쳤습니다. 윤하윤(서대전초)과 이예서(대전해피핑퐁).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성된 꿈나무 장학기금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총 872만원입니다. 성금 외에도 많은 필수용품들이 답지했는데, 대전탁구동호인협의회 안진호 회장과 대전광역시탁구협회 현민우 회장이 함께 엘리트 각 팀을 대표한 최주성 대전동산고 코치에게 전달했습니다. 물론 단순히 그 액수가 중요한 것만은 아닐 겁니다.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는 자신들의 뒤에서 응원하는 든든한 언덕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테니까요. 게다가 이런 대회가 벌써 3회째입니다. 대전의 엘리트 탁구가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는 이유를 짐작케 하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훌륭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이 날 대전의 꿈나무 선수들은 직접 경기장에 나와 멋진 시범경기를 펼쳐 보이기도 했고,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눠들고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어린 선수들이 탁구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동행에 이렇게 함께 발을 들이면서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갑니다. 그리고 이들의 뒤에는 늘 이렇게 든든한 들이 힘을 더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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