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각부 단체 결승 끝으로 일정 마감, 양하은, 김성진, 오준성 2관왕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가 12일 각부 단체 결승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제103회 전국체전 탁구경기가 종료됐다. 종합시상식. 1위 대전, 2위 서울, 3위 울산.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제103회 전국체전 탁구경기가 종료됐다. 종합시상식. 1위 대전, 2위 서울, 3위 울산.

탁구경기 마지막 날 오전부터 연이어 치러진 단체 결승에서는 남고부 대광고(서울시), 여고부 대송고(울산시), 남대부 강원대(강원도), 여대부 창원대(경남), 남일반 미래에셋증권(충남), 여일반 포스코에너지(인천)가 각각 승리하고 금메달을 가져갔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남고부 금메달을 가져간 대광고 선수들의 찰칵세리머니!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남고부 금메달을 가져간 대광고 선수들의 찰칵세리머니!

여일반 포스코에너지 소속 양하은은 개인단식에 이어 단체전 우승도 견인하면서 이번 체전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땄다. 여고부 울산대송고 에이스 김성진 역시 단체전과 개인단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홈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쁨을 맛봤다. 남고부 서울대광고 소속 유망주 오준성 또한 혼합복식(이연희)을 더해 두 개의 금메달과 단식 은메달까지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여자일반부에서 양하은이 2관왕이 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여자일반부에서 양하은이 2관왕이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각 종목 성적을 합산해 시도별 종합시상도 진행했는데 대전광역시가 총점 18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대전시는 금메달은 남대부 개인단식(김홍빈_한남대) 하나에 그쳤지만, 여고부 단체전 은(호수돈여고), 여대부 개인단식 은(이은주_한남대), 남녀일반부 단체전 동(KGC인삼공사/대전시설관리공단), 여고부 개인단식 동(김서현_호수돈여고) 등 각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린 덕을 봤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홈그라운드에서 2관왕에 오른 김성진.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홈그라운드에서 2관왕에 오른 김성진.

대전의 뒤를 이어서는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2019100회 체전을 홈에서 치르면서 종합우승했었지만, 3년 만에 본격 재개된 이번 체전에서 다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 총점은 1692. 홈에서 대회를 치른 울산은 여고부에서만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선전에 힘입어 총점 1618점으로 종합3위까지 상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전은 각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남대부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홍빈.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전은 각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남대부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홍빈.

이번 체전은 2019년 제100회 체전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왔던 대회가 본격 재개된 전국체육대회로서 작지 않은 의미가 있는 무대였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체전에서 해외동포부 경기를 포함한 모든 종목의 실전을 재개했다. 탁구 역시 개막 다음날인 8일부터 폐막 하루 전인 12일까지 각 종목에서 뜨거운 열전을 벌였다. 103회 전국체육대회는 마지막 날인 13일 폐회식을 열고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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