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닝이 ‘숙적’ 류스원을 잡고 2016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을 우승했다. 딩닝과 류스원은 지난 주 막 내린 일본오픈 결승전에서도 맞대결했었다. 일본에서는 류스원이 이겼지만 한국에서는 딩닝이 이겼다. 올림픽 이전 마지막 슈퍼시리즈에서 가치 있는 성과를 이뤄낸 딩닝이다.
쉬신(중국, 세계3위)에게 ‘코리아’는 약속의 땅이다. 또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달성했다.쉬신은 26일,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자국의 라이벌이자 현역 세계챔피언인 마롱(세계1위)을 꺾었다. 왼손 펜 홀더에서 터져 나오는 특유의 강렬한 드라이브를 마지막 7게임까지 유지하는 엄청난 집중력을 앞세워 끝내 승리를 거뒀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은 쉬신은 이후 마롱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승자가 됐다. 풀게임접전이 펼쳐진 최종스코어는 4대 3(11-7, 12-10, 4-11, 12-10,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상수(삼성생명) 조도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세계 최강 선수들을 상대로 잘 싸웠다.ITTF 월드투어 2016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정영식(세계13위)-이상수(세계16위) 조는 중국의 쉬신(세계3위)-장지커(세계4위) 조를 맞아 치열하게 싸웠지만 끝내 게임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정영식-이상수 조는 관중들의 성원을 받기에 충분한 선전을 펼쳤다. 스코어는 0대 3의 완패였지만 매 게임마다 위력 있는 공격을 주고받으며 물러서지
양하은(대한항공)-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2016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준우승에 올랐다.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중국의 류스원-딩닝 조에 0대 3(9-11, 7-11, 4-11)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1, 2위 조합의 위력은 역시 무서웠다. 전날까지 유럽과 홍콩의 중국계 선수들을 연파하고 기세를 올린 양하은-전지희 조였지만 결승전에서는 이전 경기에서 보인 위력을 다시 보여줄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양하은-전지희 조는 1, 2게임 초반 앞서가면서 관중의 박수를 받았지만 이내 역전 당했다.
출처 : 국제탁구연맹(ITTF) 유튜브 채널
일본 여자탁구의 성장세가 무시무시하다. 기존의 이토 미마, 히라노 미우, 하마모토 유이, 사토 히토미 등은 물론이고 하야타 히나(세계37위)라는 16세 선수가 무섭게 크고 있다. 지난 주 일본오픈에 이어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오픈에서도 당당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강 중 유일한 비중국(계) 선수다. 세계 최강 딩닝과 맞선 8강전에서도 비록 패했지만 박자 빠른 스매싱을 앞세워 먼저 첫 게임을 따내는 등 당돌한 플레이로 다른 나라 관계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세계랭킹 100위에 불과한 플로어 트리스탄. 프랑스에서 온 이 선수는 독일의 티모 볼(세계10위), 포르투갈의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세계12위) 등 유럽 최강자들을 연파하고 8강에 올랐다. 예선전에서도 그가 이긴 선수는 중국 청소년대표 출신 린가오유안, 이집트의 아싸르 오마르(세계39위) 등 세계수준의 선수들이었다. 무서운 기세로 8강까지 올라온 트리스탄은 현역 세계챔피언 마롱에게도 게임스코어 3대 2까지 먼저 앞서가는 등 이전까지의 선전이 단순한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끝내 동점을 허용하고 힘이 빠진 마지막 게임에서는 1점을 따내는
중국의 최고 스타 장지커. 그는 화려한 전적의 소유자지만 최근 들어 노쇠기미를 보이며 예전 같은 강인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가 리우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을 거머쥐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 전문가들도 많았다. 그 같은 시각을 증명하듯 장지커는 이번 코리아오픈 개인단식 본선 첫 경기에서 타이완의 첸치엔안에게 패하며 초반 탈락하고 말았다. 큰 대회에서 어김없이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는 것으로 유명한 장지커지만 최근 그의 플레이에는 자주 의문부호가 달린다. 8월 리우올림픽에서 장지커는 무사할까?
이번 코리아오픈에서의 한국 남자단식 경기일정도 25일 경기를 끝으로 모두 마감했다.16강에 올랐었던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주세혁, 이상수, 박강현(이상 삼성생명)이 모두 패했다. 24일 저녁과 25일 오전으로 나눠 치러진 16강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아쉽게 1승도 건져내지 못했다.정영식(세계13위)은 ‘챔피언’ 마롱(중국, 세계1위)을 만나 선전했지만 아쉽게 졌고, 박강현(세계207위)과 이상수(세계16위)는 타이완의 첸치엔안(세계63위)과 세계2위 판젠동(중국)에게 ‘0패’를 당했다. 주세혁(세계13위)의 패배는 더 아쉬웠다. 타
남자복식에서도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다. 주인공은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다. 무려 세계랭킹 1, 2위 조합을 깼다.대회 4일째인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계속된 ITTF 월드투어 2016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4강전에서 이상수-정영식 조가 중국의 마롱-판젠동 조를 꺾었다. 게임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대 2(11-8, 8-11, 9-11, 11-9, 11-6)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약세가 예상되던 경기 전 전망을 보기 좋게 깨뜨린 명승부였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초반부터 테이블 가까이에서 빠른
양하은(대한항공)-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 진출했다.대회 4일째인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계속된 ITTF 월드투어 2016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양하은-전지희 조가 홍콩의 리호칭(세계23위)-티에야나(세계18위) 조를 이겼다.올해만 헝가리오픈, 독일오픈, 폴란드오픈까지 월드투어에서 3회나 우승했던 양하은-전지희 조는 특유의 원활한 호흡을 선보이며 홍콩의 강자들을 압도했다. 전지희(세계11위)의 왼손 공격과 양하은(세계20위)의 안정적인 디펜스가 빛을 발휘하며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결
임종훈(KGC인삼공사)이 ITTF 월드투어 2016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21세 이하 남자단식을 우승했다. 24일 밤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일본의 오이카와 미즈키를 꺾었다. 왼손 셰이크핸드 전형으로 드라이브를 주무기로 하는 임종훈은 시종일관 힘을 앞세운 공격을 펼쳤다. 상대를 테이블에서 밀어내며 일본 선수 특유의 박자 빠른 변칙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매 게임 시소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3대 1(11-8, 11-9, 9-11, 12-10)의 쾌승을 거뒀다. 마지막이 된 4게임에서는 먼저 게임포인트를 내줬으나 강한
오는 8월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한국 여자탁구는 결국 4강 시드 아래서 싸우게 됐다. 안방에서 치러지는 코리아오픈에서 마지막 희망을 걸었으나 대표선수들 전원이 16강 아래로 밀리면서 더 이상 레이팅 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24일 계속된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본선 토너먼트에서 한국 선수들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를 제외한 전 선수가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패했다. 중국의 강자들을 상대했던 최효주(삼성생명)와 양하은(대한항공)은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돌아섰고, 예선전에서 선전했던 고교생 수비수 최예린(논산여상)도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