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월드투어 2016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세계랭킹 100위에 불과한 플로어 트리스탄. 프랑스에서 온 이 선수는 독일의 티모 볼(세계10위), 포르투갈의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세계12위) 등 유럽 최강자들을 연파하고 8강에 올랐다. 예선전에서도 그가 이긴 선수는 중국 청소년대표 출신 린가오유안, 이집트의 아싸르 오마르(세계39위) 등 세계수준의 선수들이었다. 무서운 기세로 8강까지 올라온 트리스탄은 현역 세계챔피언 마롱에게도 게임스코어 3대 2까지 먼저 앞서가는 등 이전까지의 선전이 단순한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끝내 동점을 허용하고 힘이 빠진 마지막 게임에서는 1점을 따내는데 그쳤지만 단숨에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복병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그가 보여준 여유! 7게임 1대 10에서 트리스탄은 마롱과 함께 시범경기에서나 볼 수 있는 신기에 가까운 로빙 랠리로 관중들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다음달 세계랭킹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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