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 남녀단식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의 서동철이 2014 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17일, 청주 외천꿈돌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서동철은 부천시청의 함소리를 3대 0으로 눌렀다(11-6, 11-6, 11-6).
 

▲ (청주=안성호 기자) 서동철이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관록의 승리였다. 대전시시설관리공단에서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는 서동철은 노련한 게임운영을 바탕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패기를 앞세운 함소리에게 폭넓은 디펜스와 적재적소를 찌르는 역습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동철은 시군청부를 대표하는 노장이다. 실업팀 삼성 출신으로 상무와 대전시설공단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번 우승은 2012년 춘계대회 단식과 추계대회 복식 우승 이후 2년 만에 오른 정상이다. 서동철은 8강전에서는 강민호(부산시체육회), 4강전에서는 윤주현(수원시청)을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여자단식은 수원시청의 서수빈이 우승했다. 같은 팀 동료인 서명은이 결승전에 동반 진출했으나 1게임 이후 서명은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서수빈은 지수란(서울시청, 16강), 이효심(서울시청, 8강), 곽수지(4강, 단양군청)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모두 꺾고 결승에 오른 끝에 결국 우승컵을 손에 들었다.
 

▲ (청주=안성호 기자) 서수빈이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는 한국실업탁구연맹에 소속된 시군청부 선수들이 나와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기업부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실업탁구 저변에 중요한 축을 이루는 시군청부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별도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했으며, 18일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마지막 날 치러질 단체전은 남자는 부산시체육회와 제천시청, 여자는 수원시청과 서울시청이 결승에 올라 최종 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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