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 남녀 개인복식

  서울시청의 김연령-지수란 조가 충북 청주시 외천꿈돌이 탁구전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령-지수란 조는 수원시청의 박명숙-이이슬 조, 서명은-장정민 조를 8강과 4강에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17일 오후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팀 선배들인 이효심-김수진 조를 꺾었다.
 

▲ (청주=안성호 기자) 김연령-지수란 조가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연령-지수란 조는 시군청부 복식에서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자주 호흡을 맞추며 특히 단체전에서 ‘믿는 도끼’ 역할을 해내며 각종 대회 우승을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복식에서도 찰떡 호흡으로 우승을 노리던 수원시청 선수들을 연파하고 결승전에서 ‘집안 잔치’를 벌였다. 팀 동료들 간의 승부였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3대 2의 승리를 거뒀다(5-11, 11-7, 5-11, 11-8, 11-8).

  한편 같은 시간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안산시청의 최기찬-김명준 조가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서동철-임재현 조를 이기고 우승했다.

  최기찬-김명준 조는 제천시청의 구본환-김주상 조를 16강에서, 부산시체육회의 김민주-서중원 조를 8강에서, 그리고 4강전에서는 수원시청의 이창준-윤주현 조를 각각 이기고 결승에 올랐었다. 라이벌들을 모두 꺾은 여세를 몰아 결승전에서도 원활한 호흡을 보였다. 랠리가 거듭될수록 강해지는 모습으로 3대 0의 완승을 거뒀다(11-9, 11-4, 11-9).

 

▲ (청주=안성호 기자) 최기찬-김명준 조가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2014 추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는 한국실업탁구연맹에 소속된 시군청부 선수들이 나와 기량을 겨루는 대회다. 기업부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실업탁구 저변에 중요한 축을 이루는 시군청부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별도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5일 개막했으며, 17일 개인복식과 개인단식, 18일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현재 개인단식 4강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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