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팀도 우승, 춘계대회 이어 연속 동반 우승 달성

안산시청 여자탁구단이 2018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을 석권했다.

14일 오전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대회 마지막 경기로 열린 단체 결승전에서 수원시청에 3대 1로 승리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안산시청 여자탁구단이 단체전을 우승했다.

안산시청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주자 이소봉이 오해선에게 첫 매치를 내주고 리드를 허용한 채 시작했다. 하지만 2단식부터 빠르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 문현정이 천세은과의 에이스 대결을 이겨냈고, 복식 우승조인 이소봉-곽수지 조도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안산시청은 결국 4단식 주자 곽수지가 수원의 수비 에이스 최문영을 잡고 우승 마침표를 찍었다.
 

▲ (청양=안성호 기자) 에이스 문현정이 2단식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산시청은 올 4월 치러진 춘계 회장기 단체전 우승팀이다. 당시 결승 상대도 수원시청이었다. 또한 안산시청은 작년 추계대회에서는 준우승팀이다. 당시 결승 상대 역시 수원시청이었다. 두 대회 연속 ‘라이벌’을 결승에서 꺾고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으며, 작년 대회 결승 패배에 대한 설욕도 성공했다. 게다가 안산시청 여자탁구단은 단식과 복식에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실업 시·군청부 최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3복식을 승리한 이소봉-곽수지 조. 이번 대회 여자복식도 우승했다.

한편 같은 시간 치러진 남자단체전에서도 안산시청이 우승했다. 서울시청과 치열한 풀-매치접전을 벌여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을 모두 석권했다. 안산시청 남자팀 역시 올해 춘계대회 우승팀이다. 두 대회 연속 안산시청의 남녀 동반우승! 서울시청은 이번 대회 단식 1, 2위 선수들이 주전으로 버티고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 (청양=안성호 기자) 수원시청도 잘 싸웠으나 세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첫 단식을 이겼었던 오해선.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매년 가을 실업탁구연맹(회장 김찬) 산하 시·군청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올해 대회는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지난 11일 개막해 14일 남녀 단체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실업연맹은 시·군청부 대회와는 별도로 기업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를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더핑퐁=한인수 기자)

2018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 결과

▶ 여자단체전
안산시청 3대 1 수원시청
이소봉 1(8-11, 7-11, 11-7, 13-15)3 오해선
문현정 3(12-10, 11-9, 16-14)0 천세은
이소봉-곽수지 3(11-9, 10-12, 9-11, 11-7, 11-5)2 천세은-김주영
곽수지 3(11-7, 11-8, 11-5)0 최문영
유소라 -(-)- 지다영

▶ 남자단체전
안산시청 3대 2 서울시청
김지환 3(5-11, 11-8, 11-9, 8-11, 11-5)2 고준형
조지훈 3(11-3, 5-11, 11-9, 11-9)1 김민호
조지훈-김지환 1(10-12, 13-11, 9-11, 6-11)3 고준형-김민호
김성환 0(7-11, 5-11, 7-11)3 이동진
이태현 3(11-4, 11-9, 11-13, 11-8)1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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