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복식은 양상현-함소리 조 우승, 14일 단체 결승

서울시청 에이스 고준형이 2018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단식을 우승했다. 13일 오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같은 팀 동료 이동진과 ‘집안싸움’을 벌여 3대 0(11-8, 11-4, 11-7) 승리를 거뒀다. 고준형은 4월 열린 춘계 회장기 대회에서도 단식을 우승했던 주인공이다. 두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시·군청부 강자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 고준형은 4월 춘계대회 개인단식도 우승했다. 명실상부 시·군청부 최강자다.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매년 가을 실업탁구연맹(회장 김찬) 산하 시·군청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올해 대회는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지난 11일 개막했다. 13일 남녀 개인전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날인 14일 단체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개인단식에 앞서 치러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는 부천시청의 양상현-함소리 조가 안산시청의 조지훈-김지환 조를 3대 1(11-8, 13-11, 9-11, 11-5)로 꺾고 우승했다. 양상현-함소리 조 역시 4월 열린 춘계 회장기 같은 종목을 우승한 선수들이다.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남자시·군청부 개인복식 ‘최강 조합’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한편 남자부와 동시에 치러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안산시청 선수들이 단·복식을 싹쓸이했다. 문현정과 이소봉-곽수지 조가 각각 우승했다.
 

▲ 2018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복식 우승 양상현-함소리 조(부천시청).

남녀 개인전을 모두 마무리한 이번 대회는 이제 마지막 날 단체 결승전만을 남기고 있다. 단체은 남자 서울시청 VS 안산시청, 여자 수원시청 VS 안산시청의 결승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결승전은 14일 오전 열 시부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속개된다. 실업연맹은 시·군청부 대회와는 별도로 기업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를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더핑퐁=한인수 기자)

남자부 개인단·복식 준결승, 결승전 경기결과

▲ 개인복식 준결승전
양상현-함소리(부천시청) 3(12-10, 11-7, 7-11, 11-8)1 김범섭-김도엽(인천시체육회)
조지훈-김지환(안산시청) 3(11-3, 11-5, 11-6)0 고준형-김민호(서울시청)

▲ 개인복식 결승전
양상현-함소리(부천시청) 3(11-8, 13-11, 9-11, 11-5)1 조지훈-김지환(안산시청)

▲ 개인단식 준결승전
고준형(서울시청) 3(13-11, 11-4, 11-8)0 김민주(제천시청)
이동진(서울시청) 3(11-8, 11-6, 9-11, 8-11, 11-7)2 윤주현(제천시청)

▲ 개인단식 결승전
고준형(서울시청) 3(11-8, 11-4, 11-7)0 이동진(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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