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복식은 이소봉-곽수지 조 우승, 14일 단체 결승

안산시청 여자탁구단의 문현정이 2018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단식을 우승했다. 13일 오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단양군청의 김민경에게 3대 1(11-8, 10-12, 11-8, 11-7)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초 안산시청으로 이적한 문현정은 기업팀 삼성생명과 미래에셋대우 등에서 에이스로 뛰던 강자다. 시청팀으로 이적한 올해 역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는 현 국가대표들을 모두 제압하고 개인단식을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회장기 개인전 첫 정상에 오르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 문현정이 추계 회장기를 석권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7월 대통령기에 이은 연속우승.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매년 가을 실업탁구연맹(회장 김찬) 산하 시·군청 팀에 소속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다. 올해 대회는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지난 11일 개막했다. 13일 남녀 개인전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날인 14일 단체 결승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개인단식에 앞서 치러진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안산시청의 이소봉-곽수지 조가 장수군청의 최수경-유주화 조를 꺾고 우승했다. 풀-게임접전을 벌인 끝에 3대 2(1-11, 11-9, 9-11, 11-6, 11-6)의 신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와 동시에 치러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의 고준형과 부천시청의 양상현-함소리 조가 각각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을 우승했다.
 

▲ 2018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복식 우승 이소봉-곽수지 조(안산시청).

남녀 개인전을 모두 마무리한 이번 대회는 이제 마지막 날 단체 결승전만을 남기고 있다. 단체은 남자 서울시청 VS 안산시청, 여자 수원시청 VS 안산시청의 결승구도로 압축된 상태다. 결승전은 14일 오전 열 시부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속개된다. 실업연맹은 시·군청부 대회와는 별도로 기업팀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를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더핑퐁=한인수 기자)

여자부 개인단·복식 준결승, 결승전 경기결과

▲ 개인복식 준결승전
최수경-유주화(장수군청) 3(12-10, 15-13, 11-8)0 정다은-박승희(금천구청)
이소봉-곽수지(안산시청) 3(18-16, 11-6, 11-2)0 박효원-서다인(양산시청)

▲ 개인복식 결승전
이소봉-곽수지(안산시청) 3(1-11, 11-9, 9-11, 11-6, 11-6)2 최수경-유주화(장수군청)

▲ 개인단식 준결승전
김민경(단양군청) 3(16-14, 11-9, 11-7)0 유소라(안산시청)
문현정(안산시청) 3(11-9, 12-10, 11-3)0 최수경(장수군청)

▲ 개인단식 결승전
문현정(안산시청) 3(11-8, 10-12, 11-8, 11-7)1 김민경(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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