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및 호프스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대전동문초의 권혁이 2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치러진 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1-2학년부 남자단식에서 우승했다.
 

▲ (단양=안성호 기자) 대전동문초의 권혁이 1-2학년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1-2학년부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대전동문초의 2학년 동료들이 만났다. 박환희(남산), 이성민(신곡)을 모두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온 권혁과, 마찬가지로 김수환(오정), 권산(동상)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오른 이규홍이 정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결국 권혁이 동료 이규홍마저 3대 0(11-7, 11-9, 12-10)으로 완파하고 1-2학년부 정상을 차지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참가했던 작년 41회 회장기 대회에서도 2학년 선배들을 꺾고 4강에 올라 남다른 가능성을 보였었던 권혁이 올해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회장기 첫 우승까지 이뤄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강력한 양핸드 공격을 앞세운 권혁은 본선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 (단양=안성호 기자) 대전동문초의 이규홍이 동료 권혁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19일 개막한 제42회 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탁구대회는 한국탁구 미래의 주역들인 초등부 꿈나무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이는 탁구잔치다. 매년 초등연맹의 새 시즌을 열어온 유서 깊은 ‘개막전’으로 초등부 대회 중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호프스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학년별(1, 2학년 통합) 남녀단식과 남녀단체전 등 총 12개 부문에서 최고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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