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탁구대회 19일, 단양서 개최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회장 손준용)이 주최하는 제42회 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탁구대회 및 호프스(U12)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한국 탁구 미래의 주역들인 초등부 꿈나무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보이는 회장기 대회는 매년 초등연맹의 새 시즌을 첫 번째로 열어온 초등부 최고 권위의 탁구잔치다.
 

▲ 마흔두 번째 초등연맹 회장기 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대회 개회식 모습이다. 월간탁구DB(ⓒ안성호).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 79개교(남33, 여46)에서 46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 신청을 한 상태다. 이 가운데 남자단체전은 24팀, 여자단체전은 32팀이 경합하며, 나머지 팀 선수들은 개인전에만 나온다. 학년별로 기량차가 뚜렷한 초등부 대회의 특성상 통합 단체전 외의 개인전은 5개부(1-2학년,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부)로 나눠 치러진다. 개인전은 예선 리그 이후 결승 토너먼트, 단체전은 처음부터 넉아웃 방식의 토너먼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 역시 단양군(군수 류한우)에서 열리는 것도 눈길을 끈다. 벌써 4년째 이 대회를 개최하는 단양은 매회 시도별 32개 팀에 체재비를 지원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탁구 메카’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 한국탁구가 시작되는 현장이다. 지난해 5학년부 남녀단식 우승자들 장성일(오른쪽)과 신유빈. 월간탁구DB(ⓒ안성호).

이번 대회는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한체육회 꿈나무대표 및 호프스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 성적으로 토대로 한 학년별 랭킹에서 6학년부 40위 이내, 5학년부 20위 이내, 4학년부 10위 이내 선수들은 추후 공지될 2차 선발전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6학년부 단식 우승자는 호프스 국가대표 최종 선발이 확정된다.

대회 조직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초등학교 탁구연맹 신재문 전무이사는 “익숙한 단양에서 또 대회를 치르게 돼서 부담이 한결 덜하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여러 면에서 세심한 신경을 기울일 것이다. 준비는 다 마무리됐다.”고 개최를 앞둔 초등연맹의 상황을 전했다.

초등연맹 회장기 대회는 한국탁구가 시작되는 현장이다. 현재 한국 탁구의 기둥으로 성장한 모든 선수들이 바로 이 대회를 거쳐 갔다. ‘새 출발’이 어울리는 3월, 새 봄의 대회답게 올해도 가장 어린 ‘씨앗’들이 가장 먼저 엘리트 대회의 첫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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