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전을 이끈다!

▲ 탁구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윗줄 왼쪽부터 강문수 총감독, 유남규 남자감독, 김형석 여자감독, 이철승 남자코치, 아랫줄 왼쪽부터 최현진 남자코치, 박지현 여자코치, 김무교 여자코치.

  대한탁구협회가 금년 세계선수권대회 및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네요.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금메달 도전을 총괄 지휘할 총감독으로 강문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선임된 가운데, 남녀팀 감독은 유남규 국가대표 남자팀 전 감독과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감독이 맡게 됐습니다.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유남규 감독은 직전 대표팀 전임감독으로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이끌었었죠. 김형석 감독은 다년간 실업팀 여자코치와 감독을 역임했고, 94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도 대표팀 코치로 김무교/류지혜 조의 동메달을 견인했던 주인공입니다. 한국탁구의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를 진두지휘했었던 명장 강문수 감독이 뒤를 받치고 두 젊은 감독이 앞에서 이끄는 형국이랄까요.

  대탁은 또한 보다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위해 이전 대표팀에 비해 코치진을 강화하면서 남녀 각 두 명씩의 코치도 함께 선임했는데, 남자 이철승(삼성생명 감독), 최현진(대우증권 코치), 여자 박지현(전 국가대표, 전 UAE 대표팀 감독), 김무교(대한항공 코치) 코치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코치진 모두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던 스타출신들이죠. 그들의 카리스마와 선수들의 의욕이 최상으로 어우러질 수 있다면 멋진 시너지효과도 기대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처음으로 합류한 최현진 코치와 중동에서 오랫동안 한국 탁구를 전파하다가 작년에 국내 탁구계로 전격 복귀한 박지현 코치의 참신한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오는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당면한 목표로 두고 있는 대한민국 탁구 국가상비군은 이번 주 일요일(10일) 태릉에 입촌할 예정이며, 월요일인 11일부터 4일간 자체 시합을 통해 세계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임된 7인의 코칭스태프가 새로운 도전을 본격화하는 시기도 이때부터인 셈입니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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