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월드투어 2015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3일째
ITTF 월드투어 2015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3일차 경기를 마감했다. 21세 이하 남녀 개인단식 경기를 마감했고, 남녀개인복식은 8강 진출자를 가려냈다. 남녀개인단식은 16강전 남녀 각 여덟 경기 중 남녀 각 네 경기씩만을 치른 상태다.
안방에서 21세 이하 단식을 남녀 모두 일본에 넘겨준 한국 선수들은 핵심 종목이라 할 수 있는 남녀단복식에서 힘을 냈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KDB대우증권)이 32강전에서 톱시드 미즈타니 준(일본)을 꺾은 뒤 16강전에서도 스웨덴의 복병 파 게렐을 꺾고 8강에 올랐다. 국내 챔피언 정영식(KDB대우증권)과 이상수(삼성생명)도 8강에 올랐다. 아쉬운 것은 정영식과 이상수는 8강전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는 것. 남자단식 16강에 올라있는 주세혁(삼성생명)과 김동현(S-OIL)은 내일(4일) 정오경에 경기를 치른다.
역시 네 경기를 치른 여자단식에서는 일본 선수들 세 명이 먼저 8강행을 확정지었지만 한국의 최효주(삼성생명)가 톱시드 이시카와 카스미를 꺾으면서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서효원(렛츠런),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등 여자탁구를 대표하는 한국의 톱스타들도 모두 16강에 올라있지만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남은 16강전은 4일 오전 11시 경으로 예정돼 있다.
8강이 모두 가려진 남녀개인복식에서는 남자부 다섯 조, 여자부 네 조의 한국 선수들이 입상권 진입을 눈앞에 둔 상태다. 남녀복식 8강전도 4일 오전에 예정돼있다. 4일차 첫 경기를 여자복식 8강전으로 연다. 이후 남자복식 8강전, 여자단식 16강전, 남자단식 16강전 순이다. 남녀단식에서 나란히 최고 이변을 일으킨 한국 선수들이 단계를 거듭할수록 힘을 내고 있다(경기 결과는 아래 관련기사 목록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