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암만 SUMMIT 연례총회 회원국 투표, 부산 다음 개인전 파이널

▲ ITTF(국제탁구연맹) 페트라 쇠링 회장(왼쪽)과 스티브 데인턴 CEO가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도하가 확정됐음을 알리고 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 ITTF(국제탁구연맹) 페트라 쇠링 회장(왼쪽)과 스티브 데인턴 CEO가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도하가 확정됐음을 알리고 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2025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국제탁구연맹(ITTF)124일부터 6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된 2022 SUMMIT 기간 중 올 마지막 연례 총회(AGM)를 열어 회원국 투표를 진행한 뒤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회원국 투표에서 총 57표를 얻은 도하는 39표에 그친 스페인 알리칸테를 제치고 개최 도시로 결정됐다.

현재 FIFA 월드컵이 한창인 카타르의 수도로도 유명한 도하는 이미 수많은 국제탁구대회를 치러내면서 전 세계 탁구인들에게 친숙해진 도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2021WTT의 중동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제탁구계 첫 행사로 WTT 컨텐더와 스타 컨텐더를 연속으로 치러내면서 숨통을 틔웠던 곳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도 2004년 단체전대회를 이미 개최한 바 있다.
 

▲ 국제탁구연맹이 요르단 암만에서 연맹 사상 첫 번째 SUMMIT을 열고 주요 의제를 결정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 국제탁구연맹이 요르단 암만에서 연맹 사상 첫 번째 SUMMIT을 열고 주요 의제를 결정했다. 사진 국제탁구연맹.

잘 알려져 있는 대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구분해 격년으로 번갈아 개최한다. 2021년 휴스턴대회부터는 예선 방식을 달리하여 본선 규모를 줄이되 권위는 높인 파이널스형식으로 변모했다. 2025년 도하 대회는 개인전 파이널스이며, 그 직전 개인전 선수권 파이널스 2023년 대회는 남아공 더반에서 내년 520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물론 한국 탁구인들로서는 더반과 도하 사이 2024년의 부산에 더 많은 신경이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파이널스는 20242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부산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더반에서 선전으로 기틀을 다지고, 부산에서 멋진 대회를 치러낸 다음, 도하로 시선을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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