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녀 코리아리그, 미래에셋증권도 희망 불씨

삼성생명 남자탁구단이 이틀 연속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기본 승점 3점에다 4매치 승리로 주어지는 1점의 덤까지 챙기며 2위와의 승점 차이를 빠르게 벌렸다.

삼성생명은 26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한국마사회에 40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 국대 트리오가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빈틈없는 승부를 펼쳤다. 한국마사회는 백광일이 분전했지만 승점을 챙기는 데는 실패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조대성 복식조.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이틀 연속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조대성 복식조.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93, 34점의 승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가 없었던 국군체육부대(92, 29)와 같은 승수지만 승점은 5점이나 차이가 난다. 산술적으로는 국군체육부대가 덜 치른 경기를 향후 완봉해서 102패가 된다 해도 현재 순위에서는 삼성생명이 선두를 지키게 된다. 승률보다 승점을 우선하는 제도 때문이다. 멤버들의 고른 전력을 자랑하는 삼성생명이 약팀을 상대할 때마다 확실한 승리를 챙기며 프로리그만의 승점제도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삼성이 프로리그 승점제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철승 감독.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삼성이 프로리그 승점제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철승 감독.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승부가 일찍 결정되더라도 반드시 4단식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승점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프로리그 단체전 토털스코어에 30은 없다. 40이나 31, 또는 32만 존재한다. 40으로 이긴 팀은 4점의 승점을, 31이나 32로 이긴 팀은 3점의 승점을 가져간다. 04로 패한 팀은 0, 23이나 13으로 패한 팀은 1점의 승점을 추가할 수 있다. 프로리그의 흥미를 위해 고안한 승점 제도가 리그 막바지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미래에셋증권도 선두 다툼의 끈을 이어갔다. 마지막 매치에서 승리를 지킨 우형규.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미래에셋증권도 선두 다툼의 끈을 이어갔다. 마지막 매치에서 승리를 지킨 우형규.

밤 경기로 진행된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미래에셋증권 남자탁구단이 한국수자원공사에게 32 신승을 거뒀다. 베테랑 정영식이 빠졌지만 황민하, 우형규, 박규현 등 영건들이 활약하며 수자원공사의 노련한 선수들을 꺾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승리로 84, 승점 29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다툼의 끈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여자 코리아리그 포스코에너지와 한국마사회의 경기는 다시 열리지 못했다. 코로나19의 훼방이 계속해서 리그 일정을 꼬이게 하고 있다. 연기된 경기들은 향후 추가 배정돼 치러질 예정이다. 다음은 26일 남자 코리아리그 경기결과.

[26KTTL 전적]

남자 코리아리그(6, 9)

한국마사회(47) 04 삼성생명(93)
1매치 : 백광일 1(11-9, 5-11, 5-11)2 조대성
2매치 : 이기훈 0(7-11, 8-11)2 안재현
3매치 : 박찬혁-정상은 0(8-11, 8-11)2 이상수-조대성
4매치 : 백광일 0(7-11, 11-13)2 안재현

미래에셋증권(84) 32 한국수자원공사(47)
1매치 : 황민하 2(11-5, 11-5)0 최덕화
2매치 : 장성일 0(8-11, 9-11)2 박강현
3매치 : 우형규-박규현 2(11-5, 11-5)0 김민혁-최덕화
4매치 : 황민하 0(11-13, 8-11)2 박강현
5매치 : 우형규 2(8-11, 11-3, 11-7)1 김민혁

[27KTTL 경기 일정]

15(2라운드 연기 경기 추가 배정)
여자코리아리그 한국마사회 VS 미래에셋증권

18
여자코리아리그 대한항공 VS 삼성생명

21
남자코리아리그 국군체육부대 VS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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