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는 25일 모두 세 경기를 진행했다. 본래 예정했던 저녁과 밤 경기 외에 코로나19 사태로 연기했던 2월 17일 경기를 오후 시합으로 추가 배정해 치렀다.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 세 경기 동안 삼성생명 남녀 탁구단이 연이어 웃었고, 전날 선두로 올라섰던 국군체육부대도 연승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먼저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을 4대 0으로 완파했다. 이상수, 안재현, 조대성 국가대표 트리오가 정영식, 황민하 등이 분전한 라이벌에 상처를 안겼다. 4매치까지 완봉하며 단숨에 4점의 승점을 챙겼다. 완봉 승리가 많은 것은 삼성생명의 강점이다. 승수가 더 많은 국군체육부대보다 많은 승점을 축적하고 있다.

저녁 경기로 열린 여자 코리아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도 삼성생명이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승리했다. 에이스로 출전한 이시온이 두 경기를 모두 내줬으나 최효주와 김지호가 남은 세 경기 승리를 합작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견선수 유은총이 프로리그 들어 늦은 첫 승리를 올리며 에이스 윤효빈에 힘을 더했으나 전체 승부를 뒤집기에는 뒷심이 달렸다. 미래에셋증권으로서는 남녀 탁구단이 같은 날 삼성생명에 연패해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은 결과가 되고 말았다.

삼성생명 여자팀은 5승 2패가 되면서 리그전 전체 순위 1위에 올라서는 기쁨도 맛봤다. 누적 승점 19점으로 포스코에너지(6승)의 18점을 넘어섰다. 25일 현재 남녀부 모두 삼성생명이 1위다. 삼성의 천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남자팀은 26일도 경기가 있다. 여자 코리아리그는 코로나 확산으로 오랫동안 경기를 못한 포스코에너지의 출전이 관심을 모은다.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 코리아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3대 1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달렸다. 19승 2패 승점 29점이다. 30점의 삼성생명(8승 3패)에 이어 2위가 됐지만 승률에서 앞서는 ‘한시적’ 2위다. 에이스 장우진은 다시 한 번 단식 두 매치를 잡아내면서 역할에 충실했다. 19승 3패로 개인랭킹에서도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조승민-조기정 복식조가 힘을 더해 승리를 합작했다. 다음은 25일 경기 결과.

[25일 KTTL 전적]

□ 남자 코리아리그(3시, 9시)

◆ 삼성생명(8승3패) 4대 0 미래에셋증권(7승4패)
1매치 : 안재현 2(11-3, 11-5)0 정영식
2매치 : 조대성 2(10-12, 12-10 11-9)1 황민하
3매치 : 이상수-조대성 2(7-11, 11-5, 11-9)1 정영식-박규현
4매치 : 안재현 2(12-10, 11-6)0 황민하

◆ 국군체육부대(9승2패) 3대 1 한국마사회(4승6패)
1매치 : 장우진 2(11-8, 11-4)0 이기훈
2매치 : 백호균 0(11-13, 9-11)2 백광일
3매치 : 조승민-조기정 2(11-7, 11-5)0 이기훈-박찬혁
4매치 : 장우진 2(9-11, 11-8, 11-6)1 백광일

□ 여자 코리아리그(6시)

◆ 미래에셋증권(1승6패) 2대 3 삼성생명(5승2패)
1매치 : 유은총 0(9-11, 4-11)2 최효주
2매치 : 윤효빈 2(11-6, 11-6)0 이시온
3매치 : 윤효빈-심현주 0(5-11, 8-11)2 최효주-김지호
4매치 : 유은총 2(13-11, 11-5)0 이시온
5매치 : 심현주 0(8-11, 8-11)2 김지호

[26일 KTTL 경기 일정]

◆ 15시(2라운드 연기 경기 추가 배정)
남자코리아리그 한국마사회 VS 삼성생명

◆ 18시
여자코리아리그 포스코에너지 VS 한국마사회

◆ 21시
남자코리아리그 미래에셋증권 VS 한국수자원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