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 ‘감사의 밤’

▲ (대전=안성호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올스타 탁구대회 감사의 밤을 열었다. 참가한 귀빈들이 함께.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 이하 협회)가 11월 2일 저녁 대전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를 위한 리셉션을 열었다. ‘감사의 밤’을 표명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협조한 내외빈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 (대전=안성호 기자) 많은 귀빈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는 다음 날인 3일부터 5일간 대전(예선 대전동산고, 본선 배재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지는 특별 이벤트다. 대한탁구협회가 석정도시개발(대표 이창섭)과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의 협조 아래 한국탁구의 새 부흥과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마당이다.
 

▲ (대전=안성호 기자) 시합은 못 뛰지만…. 신유빈도 인사했다.

특별 이벤트답게 대회는 이례적인 규모다. 개인단식 우승 상금이 남녀 공히 2천만 원이다. 2위(5백만 원), 공동3위(각 2백만 원), 8강(각 5십만 원)까지 더하면 물경 6천만 원이 넘는다. 국가대표팀 자체 경기로 4강과 결승만 벌이는 혼합복식도 1위 2백만 원, 2위 1백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에 걸려있는 총 6천5백만 원의 상금은 국내 탁구 단일대회로는 전례 없는 액수다. 참가선수 범위도 폭넓게 확대해 국가대표, 일반부, 대학부, 고등부와 중등부, 초등부 유망주들에게까지도 도전 기회가 제공되는 말 그대로의 ‘올스타전’이다.
 

▲ (대전=안성호 기자) 홍보영상 시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리셉션은 전에 없던 형식과 규모로 치러지는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이를 계기로 또 다른 발전과 화합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타이틀스폰서 석정도시개발의 이창섭 회장과 스포츠단 펜싱팀 남현희 감독, 대전광역시 이승찬 체육회장, 설동호 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경기장을 제공한 배재대 김한수 부총장, 황운하 국회의원, 김택수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 등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 고용주, 유남규 부회장, 김택수 전무,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 김주연 한국대학탁구연맹 회장, 김홍균 대구광역시탁구협회장, 박형순 경기도탁구협회장, 홍기남 인천광역시탁구협회장, 대전광역시탁구협회 현민우 회장, 오세연, 우하룡, 권오신 부회장, 최주성 전무 등등 대회를 주관하는 탁구계 유력인사들도 동참해 반갑게 해후했다.
 

▲ (대전=안성호 기자) 인사말을 전하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오상은, 추교성 남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참석해 다음 날부터 치러질 실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물론이었다. 이상수(삼성생명), 서효원(한국마사회) 남녀주장을 중심으로 대전 출신 세계 4강의 주인공 안재현(삼성생명)과 도쿄올림픽의 라이징스타 신유빈(대한항공) 등 주요선수들이 참석했다. 대전시체육회 ‘꿈돌이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는 유망주 선수들 권혁(대전동산중)과 최나현(호수돈여중)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 (대전=안성호 기자) 대전광역시체육회 이승찬 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행사는 간단한 의례와 함께 대회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시연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주요 내빈의 인사, 석정도시개발과 대한탁구협회, 대전광역시탁구협회가 함께한 ‘삼자협약’ 절차가 진행됐다. 삼자협약은 이날 ‘감사의 밤’의 하이라이트였다. 개막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는 분위기에 고무된 세 축은 2024년까지 같은 방식의 대회를 매년 여는 것으로 합의하고 이날 협약서를 주고받았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탁구 각층 간판들이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올스타전은 내년에도 또 후년에도 대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그 첫 문을 열 올해 대회의 성공 여부는 더욱 중요해진 셈이다.
 

▲ (대전=안성호 기자) 이창섭 석정도시개발 회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에도 의미 있는 전달식이 이어졌다. 대전광역시 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대전광역시탁구협회에 1천2백만 원의 훈련비를 전달했다. 석정도시개발은 대한탁구협회와 대전광역시체육회에 각각 1천만 원의 경기력 향상 후원금과 스포츠용품을 지원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상수와 서효원 남녀대표팀 주장이 선수들을 대표해 감사를 표했으며, 대전광역시체육회에서는 이승찬 체육회장이 직접 지원금을 전달받았다.
 

▲ (대전=안성호 기자) 대한탁구협회와 석정도시개발, 대전광역시탁구협회가 삼자협약을 맺었다.

최근 대한탁구협회는 한국실업탁구연맹과의 공조를 통해 내년부터 프로리그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국내 탁구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리그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서의 의미도 있을 것이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과 연이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으로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보다 실속 있는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의도도 깔려있다. 전야제를 겸한 이 날 저녁의 리셉션은 그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 걸음이었다.
 

▲ (대전=안성호 기자) 의미있는 전달식도 이어졌다. 탁구선수단 후원금을 전달받은 남녀대표팀 주장 이상수와 서효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작년부터 최근까지 대회다운 대회를 열기 힘들었다. 그 와중에도 세 번의 이벤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는데, 이번 대회는 결국 올스타전의 ‘왕중왕전’ 같은 대회가 되는 셈이다. 유소년 유망주들까지 같이 참여하면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잡는 대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이창섭 석정 회장님과 대회 준비에 노고가 많으신 현민우 대전시탁구협회장님께, 그리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시도회장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멋진 기량으로 보답할 것이며, 끝날 때까지 협회도 열심히 뛸 것이다. 끝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대전=안성호 기자)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청 교육감.
▲ (대전=안성호 기자) 황운하 국회의원.
▲ (대전=안성호 기자) 대전광역시 교육청이 대전광역시탁구협회에 훈련금을 지원했다.
▲ (대전=안성호 기자) 석정도시개발은 대전광역시체육회에도 경기용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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