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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한 KGC인삼공사, 마침내 우승! 종별탁구선수권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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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2  2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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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5년 만에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와 벌인 풀-매치접전을 3대 2로 극복했다.
 

   
▲ (김천=안성호 기자) KGC인삼공사가 5년 만에 전국종별탁구선수권 정상에 다시 섰다.

남자일반부도 여자부처럼 마지막 매치까지 끝을 짐작할 수 없는 격전을 벌였다. 코로나시국을 전후로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입대한 국군체육부대의 전력이 강해 보였지만, 경기가 길어질수록 무섭게 집중한 KGC인삼공사의 응집력이 섣부른 예측을 허용하지 않았다.
 

   
▲ (김천=안성호 기자) 복식을 먼저 잡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임종훈-정영훈 복식조.

시작은 KGC인삼공사가 좋았다. 복식을 잡고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임종훈이 상무 박강현과 벌인 에이스 대결을 내주면서 힘이 빠졌고, 이어진 3단식에서 곽유빈도 패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팀을 구한 선수들은 비주전으로 분류됐던 정영훈과 조기정이었다. 복식에서도 임종훈과 함께 승점을 따냈던 정영훈이 열세를 예상했던 상대 조승민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최종 5단식에서 조기정이 오민서에게 완승을 거두면서 마침표를 찍은 것.
 

   
▲ (김천=안성호 기자) 정영훈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승점을 획득하며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KGC인삼공사는 2016년 대회 우승팀이다. 실전 없이 회차만 더한 지난해를 포함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단순 숫자로 5년이지만 인삼공사에게는 다른 계산법이 필요하다. 코칭스태프와 주력선수들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서 팀 전체가 리빌딩되다시피했다. 최현진 감독은 2019년 초에 부임했고, 팀은 새로 출발했다. 그리고 이번 우승이 그 이후 첫 번째 우승 성과다.
 

   
▲ (김천=안성호 기자) 마지막 매치에서 우승을 확정한 조기정.

최현진 감독은 우승 직후 “코로나 때문에 시합에 나갈 수 없어 매우 힘들고 지치는 와중에도 선수들이 정말이지 열심히 훈련해줬다. 새로 온 한지민 코치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하며 준비한 것이 결국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에이스들도 있지만 ‘연습벌레’로 통하는 조기정이나 정영훈 같은 비주전 선수들에게도 특별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줬다.”고 실업 감독으로서 처음 성취해낸 우승 소감을 전했다.
 

   
▲ (김천=안성호 기자) KGC인삼공사 최현진 감독(오른쪽)과 한지민 코치가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다. 최현진 감독은 “모든 팀이 제대로 전력을 갖추고 싸울 경우 양상은 또 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강호다. 늘 우승을 목표로 두고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마침내 우승을 이뤄낸 선수들이 있었다.
 

   
▲ (김천=안성호 기자) 우와! 우승이다! 우승을 예감하고 환호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이번 대회 일반부 경기는 이로써 모든 막을 내렸다. 남자는 단체전 KGC인삼공사, 개인단식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여자는 단체전 대한항공, 개인단식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이 각각 우승했다. 각각 다른 팀이 우승컵을 가져가면서 열기를 더했다. 일반부와 대학부 경기를 모두 끝낸 대회는 3일부터 초등부와 중·고등부 학생들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다음은 남자일반부 단체전 경기결과,

남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국군체육부대 2대 3 KGC인삼공사
박강현-조승민 1(6-11, 11-8, 5-11)2 임종훈-정영훈
박강현 3(11-5, 11-6, 16-14)0 임종훈
박정우 3(11-7, 8-11, 12-10, 11-8)1 곽유빈
조승민 2(8-11, 8-11, 13-11, 11-5, 11-13)3 정영훈
오민서 1(12-10, 8-11, 7-11, 11-13)3 조기정
 

   
▲ (김천=안성호 기자) 상무도 잘 싸웠다. 2단식에서 에이스 대결을 승리했던 박강현.
   
▲ (김천=안성호 기자) 남자단체 준우승을 차지한 국군체육부대 선수단. 시상자는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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