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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역전극으로 종별탁구선수권 우승! “한마음으로 빚어낸 작품”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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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2  2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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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팀의 절대 전력이 빠져나간 채로 맞대결을 벌인 최종 승부에서 대한항공이 마지막 매치까지 가는 격전 끝에 포스코에너지에 3대 2의 역전승을 거뒀다. 2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7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우승팀은 대한항공이었다.
 

   
▲ (김천=안성호 기자) 대한항공이 여자일반부 단체전을 우승했다.

전지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포스코에너지의 빈자리가 결과적으로 더 크게 보인 승부가 됐다. 반면 아직 실업무대에서 제대로 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미지의 에이스’ 신유빈의 공백은 드러나지 않았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의 불참이 단체전에서 소속팀에 입힌 데미지는 함께 뛴 경험이 많은 포스코에너지에 오히려 치명적이었던 셈이다.
 

   
▲ (김천=안성호 기자) 이은혜가 역전의 교두보를 놓으며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포스코에너지가 첫 매치였던 복식과 2단식을 먼저 잡을 때까지도 쉽게 끝날 것 같던 승부는 3단식부터 심상찮은 분위기로 흘렀다. 이은혜가 상대 에이스 양하은을 무너뜨리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이어 나온 지은채가 이다솜에게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추가 맞춰지자 추격에 성공한 대한항공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포스코에너지 벤치에는 무거운 침묵이 도래했다. 마지막 5단식에는 대한항공의 강다연과 포스코에너지의 김별님이 나왔다. 강다연은 차분하게 코스를 지켰고, 김별님은 장기인 백핸드에서의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기울어진 팀 분위기를 살려내지 못하고 끝내 승부를 내줬다. 대한항공의 역전드라마가 그렇게 완성됐다.
 

   
▲ (김천=안성호 기자) 우와! 우승이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포스코에너지로서는 믿었던 ‘2장’ 양하은의 부진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 양하은은 오전에 먼저 치른 개인단식 결승 패배 이후 떨어진 컨디션을 추스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단체전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말았다. 대한항공 김하영을 잡은 신입생 유한나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리드를 당하면서도 승부를 포기하지 않은 대한항공 선수들의 끈기와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더 돋보였다. 반전의 디딤돌을 놓은 이은혜가 수훈갑.
 

   
▲ (김천=안성호 기자) 우승을 예감한 대한항공 벤치. 당예서 코치와 강가윤 선수.

우승이 확정된 직후 대한항공의 강문수 감독은 “개인적으로 86, 88 때 대표팀을 이끌면서 메달을 딸 때보다 더 감격스럽다. 최근 우리 팀에 매우 힘든 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오히려 위기를 극복해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누구 하나가 아닌 모두 한마음이 되어 빚어낸 작품”이라고 감격해 마지않았다.
 

   
▲ (김천=안성호 기자) 강다연이 마지막 단식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2016년, 2017년 대회를 2연속 우승했었다. 실전을 치르지 못한 지난해 대회를 포함 4년 만에 정상에 다시 섰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8강전 삼성생명, 4강전 미래에셋증권, 결승전 포스코에너지까지 실업 정상을 다투는 강팀들을 모두 꺾었다. 결승 상대 포스코에너지는 직전 대회였던 2019년 대회 우승팀이었다. 대한항공은 최근 경기 외적인 사건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팀 분위기는 오히려 단단해진 모양새다. 이번 우승으로 막내 에이스 신유빈이 돌아오면 더 강한 폭발력을 확보하게 될 거라는 예감까지 덤으로 챙겼다. 다음은 결승전 경기결과.

여자일반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대한항공 3대 2 포스코에너지
이은혜-지은채 1(13-11, 7-11, 8-11)2 양하은-유한나
김하영 0(8-11, 7-11, 8-11)3 유한나
이은혜 3(11-3, 11-6, 11-7)0 양하은
지은채 3(8-11, 11-1, 11-6, 11-9)1 이다솜
강다연 3(9-11, 11-3, 11-9, 11-7)1 김별님
 

   
▲ (김천=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패했지만 새로운 전력을 확인하는 수확이 있었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유한나.
   
▲ (김천=안성호 기자) 준우승한 포스코에너지 선수단. 시상자는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

 
 
▲ (김천=안성호 기자) 어머, 이건 남겨야 해! 대한항공 선수단이 시상식 후 셀카!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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