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수 전승으로 본선 진출

  지금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 2013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한창입니다. 오늘 내내 남녀단식 예선 1, 2라운드가 진행 중인데 간략하게 한국 선수들의 전적을 정리하겠습니다.

▲ (인천=안성호 기자) 강동수(KGC인삼공사)가 예선 전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단식은 랭킹 순으로 32명의 선수들이 본선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세 명씩 한 그룹으로 묶여 16개 조 리그전을 펼친 다음 조 2위까지의 선수들이 64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예선 각 조 역시 랭킹순으로 순번을 정해 1번에 위치한 선수들은 오늘 치러진 1, 2라운드에서 두 경기씩을 모두 마치고, 2, 3번 선수들은 각 한 경기씩을 치른 뒤 내일 오후에 치러지는 3라운드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짓게 됩니다.

  먼저 남자부 전적입니다. 여자부 전적은 다음 포스팅으로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조승민(대전동산중, 1그룹), 박찬혁(동인천고, 3그룹), 강민호(두호고, 4그룹), 김민혁(창원남산고, 5그룹), 서정화(KDB대우증권, 6그룹), 강동수(KGC인삼공사, 7그룹), 장우진(성수고, 8그룹), 김경민(KGC인삼공사, 9그룹), 최덕화(KDB대우증권, 10그룹), 김민호(화홍고, 11그룹), 김동현(S-OIL, 12그룹), 이승혁(농심, 13그룹), 강동훈(KGC인삼공사, 14그룹), 안재현(대전동산중, 15그룹), 김태훈(삼성생명, 16그룹)이 조별예선에 출전했는데, 이 중에서 1번의 순번을 받은 선수는 강동수와 김동현 두 명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선경기를 오늘 모두 마친 선수는 그 둘뿐이라는 얘기인데요. 강동수는 2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김동현은 1승1패로 조2위 진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한 경기씩을 치른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도 김민혁, 장우진, 김경민, 최덕화, 강동훈, 김태훈이 1승씩을 거두고 있어 최소한 조2위 확보가 유력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러시아 대표팀 주전 쿠즈민 페도르를 이긴 김민혁과 타이완의 우치치를 누른 김경민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패한 선수들 중에서도 아쉬웠던 경기가 많았는데 1그룹에서 러시아의 신성 리벤쵸프와 대등한 게임을 하고도 결국 2대4로 패한 조승민의 경기는 특히 아쉬웠습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전적은 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www.ittf.com)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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