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두고 자신감 UP! 여자단식은 노장 문현정 우승

남자대표팀 에이스 정영식(미래에셋대우·26)이 34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탁구대회 남자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대회 4일째인 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일반부 개인단식 경기에서 정영식은 8강전 한국수자원공사 에이스 김민혁, 4강전 인천시체육회 에이스 김경민,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삼성생명의 신성 조승민을 차례로 꺾었다.
 

▲ (군산=안성호 기자) 대표팀 에이스 정영식이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삼성생명의 왼손 신예 조승민과 벌인 결승전은 3대 0(11-9, 11-7, 11-3)의 완승이었다. 정영식이 대통령기 남자일반부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4년 만이다. 정영식은 지난 2014년 전북 무주에서 치러졌던 제30회 대회 때도 단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정영식의 이번 대회 우승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약 일주일 뒤인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과 바로 다음 주로 이어지는 호주오픈, 그리고 8월 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들을 앞두고 있다. 이번 우승은 대표팀 에이스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정영식이 직전 국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된 셈이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영식이 완연한 정상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시켜줬다는 의미도 있다.
 

▲ (군산=안성호 기자) 노장 펜 홀더 문현정이 여자단식을 우승했다.

한편 같은 시간에 치러진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는 안산시청의 노장 문현정이 대표팀 수비수 서효원(렛츠런파크)과 벌인 대접전을 3대 2(11-5, 11-5, 9-11, 12-14, 13-11)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오른손 펜 홀더 공격수인 문현정은 8강전에서는 양하은(대한항공), 4강전에서는 유은총(포스코에너지) 등 현 국가대표 간판들을 연이어 꺾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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