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발굴 육성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 (일산MBC=안성호 기자) 제1회 MBC SPORTS+ 어린이 탁구 왕중왕전이 개막했다.

제1회 MBC SPORTS+ 어린이 탁구 왕중왕전이 일산 MBC 드림센터 특별 세트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이 대회는 탁구 꿈나무 발굴, 육성의 새로운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MBC SPORTS+와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이 힘을 합쳐 마련한 대회다. 대한탁구협회 회장사이기도 한 대한항공이 후원사로 성공 개최의 토대를 마련해줬고, 도닉과 필라도 협찬사로 동참했다.

올 초 허연회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새롭게 일신한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은 중장기적 목표 아래 탁구 꿈나무 선수를 발굴, 육성하여 우수선수로 키워낼 수 있는 바람직한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었다. 전국 초등학교 탁구 남녀 상위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는 그 같은 다짐을 실천하는 ‘새로운’ 노력의 일환인 셈이다.
 

▲ (일산MBC=안성호 기자) 대회사를 전하고 있는 한윤희 MBC PLUS 대표이사.

18일 오전 경기에 앞서 치러진 개회식에서 허연회 회장이 전한 “TV 중계를 통해 꿈나무 선수 육성을 위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여 탁구 인구 저변 확대를 꾀하고, 그렇게 든든히 조성된 토대 위에서 꿈나무 선수 확보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는 환영사도 그런 취지와 맥을 같이 한다.

대회 주관사인 MBC PLUS의 한윤희 대표이사도 “꿈나무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 탁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개최하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일산MBC=안성호 기자) 허연회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회장의 환영사.

18일, 19일 이틀간 열리는 대회에는 새 학기 6학년이 되는 현재 5학년 선수들 남녀랭킹 5위까지와 4학년 1, 2위, 3학년 1위 등 남녀 각 8명의 초등부 최강자들이 출전했다. 이전에 없던 시도라는 특별함과 더불어, 올해 첫 초등부 대회로서 동계훈련 후 상위권 선수들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각별함도 포함된 무대다. 특별세트장에 마련된 단 한 대의 탁구대에서 이틀간 남녀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11점 5게임제로 진행된다.

본 대결 외에 이벤트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남녀부 우승자 둘이 한 조를 이뤄 연예인 탁구단 회장으로 유명한 개그맨 박성호와 ‘스타’ 유남규(삼성생명 감독)가 호흡을 맞추는 조와 복식 대결을 예정하고 있는 것. 개회식에도 참석한 유남규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출전한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내일의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 (일산MBC=안성호 기자) 박규현(남산)과 김나영(가좌)이 선수선서를 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익숙한 체육관이 아닌 방송국의 특별세트장이다. 사방에 펼쳐진 카메라의 시선도 낯설기만 하다. 선수들은 초반 생소한 환경과 익숙하지 않은 관심에서 오는 부담에 겨워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지만, 초등부 최강자들답게 이내 특유의 당돌한 플레이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80년대 한국탁구 전성기 시절 ‘탁구 최강전’을 주관했던 MBC는 탁구에 대한 남다른 향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튼튼한 ‘뿌리 내림’ 위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주인공들이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MBC SPORTS+를 통해 녹화중계 될 예정인 이번 대회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인식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이번 대회 참가선수 명단(학년, 가나다 순)과 18일 오전 개회식 이모저모(사진=안성호 기자).

▶남자부=김민수(오정), 김민우(장충), 노지민(오정), 박규현(남산), 임도형(성환), 오준성(오정), 이호윤(남산), 이정목(동문)

▶여자부=김나영(가좌), 김성진(일산), 반은정(남목), 이다은(새말), 정세라(남목), 장윤원(서대전), 정다은(서대전), 김태민(군포화산)
 

▲ 개회식에 함께 한 귀빈들이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했다.
▲ 첫 트로피는 누구의 품으로?
▲ 행사 진행을 맡은 손우주 MBC SPORTS+ 아나운서.
▲ 이유성 대한탁구협회 부회장(대한항공 스포츠단 단장)도 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 후원사로 성공개최의 토대를 제공했다.
▲ 라켓 대신 마이크가 얼떨떨!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호윤 선수.
▲ 떨리지만 열심히! 첫 경기에 출전한 노지민(오정).
▲ 그래도 실력대로! 첫 경기에 출전한 박규현(남산).
▲ 벤치도 스튜디오에서의 경기가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 생소한 현장은 추억으로도 남는다. 관계자들이 조심스럽게 하루를 기록 중이다.
▲ 국제심판 다섯 명이 모든 경기를 전담한다. 장선홍 심판의 모습.
▲ 일산 MBC 드림센터 특별세트장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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