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고탁구연맹 신임 회장 취임식 열고 본격 ‘새 출발’

한국중·고탁구연맹 신임집행부가 제3·4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중·고연맹(회장 손범규)은 8월 4일 오후 6시 30분, 충남 청양에 있는 아리랑웨딩홀 뷔페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청양에서 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다음 날인 5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54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학생탁구대회 개최지가 청양군민체육관이기 때문이다. 대회 개막 전날 같은 장소에서 행사를 치름으로써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대회 참가선수들 모두와 함께 자축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청양=안성호 기자) 중·고연맹 신임 집행부가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중·고연맹은 또한 이 날 이·취임식에 앞서 신임 집행부의 첫 번째 이사회를 먼저 열었다. 앞서 중·고연맹은 지난 7월 2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실시한 바 있었다. 손범규 당시 후보가 참석대의원 60명 중 다수의 지지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손범규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대의원들로부터 새 집행부 구성 권한을 일임 받았으며, 이후 약 열흘간의 내부 조율을 거쳐 중·고연맹을 새로 이끌어갈 임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새로 구성된 집행부는 첫 이사회와 신임 회장 취임식을 치르면서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 (청양=안성호 기자) 임원들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모두 참석해 자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중·고연맹이 이례적인 회장 선거를 통해 새로운 체계를 만든 것은 답보상태에 있었던 청소년탁구의 변화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손범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 경력이 많지 않은 새 얼굴들이 대거 등용된 중·고연맹 신임 집행부에 쏠리는 관심과 기대가 매우 높은 이유다. 이 날 취임식에 중·고연맹 관계자들은 물론 대한탁구협회와 각 시도지부 및 연맹 임원들, 국제심판들, 지역 관계자들까지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한 것도 그 같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 (청양=안성호 기자) 탁구계 전반에서 많은 축하객들이 찾아와 인사를 전했다.

손범규 회장은 “선수들은 즐기며 운동하자. 우리에게는 못해도 불행하지 않은 선수가 필요하다. 선수가 행복할 때 지도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연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임된 임원들은 군림하는 임원이 아니라 봉사하는 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주면 좋겠다. 선거 당시 약속한 대로 2년 뒤에는 재신임을 여쭐 것이다.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일하겠다.”라고 뜻깊은 취임인사를 전하면서 좌중의 기대에 화답했다. 행사장을 메운 귀빈들과 수많은 선수들이 뜨거운 박수로 화답한 것은 물론이다.
 

▲ (청양=안성호 기자) 취임인사를 전하고 있는 손범규 신임회장.

실무부회장 정상목 동인천고 감독, 경기이사 김정철 심인고 지도자, 총무이사 안국희 중원고 감독, 심판이사 안창인 국제심판, 문태철 사무국장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새 집행부 임원들은 향후 4년간 중·고연맹을 관할하게 된다. 든든한 허리로 한국탁구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청소년 선수들이 위에서부터 불어온 ‘변화의 물결’을 어떤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을지 탁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제4대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 집행부 임원명단(하단 취임식 이모저모).
 

▲ (청양=안성호 기자)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임 집행부 임원들이 모두 나와 다짐을 전했다.

▶명예회장 손영화(행촌학원 이사장) ▶회장 손범규(SBS아나운서) ▶실무부회장 정상목(동인천고 교사) ▶재정부회장 김병대(아산시탁구협회장), 김태주(선경자동차 대표), 성성모(손바닥미디어 대표), 한상권(내브레이코리아 대표) ▶부회장 신순범(부산체고 교사), 김광수(반림중 지도자) ▶경기이사 김정철(심인고 지도자) ▶총무이사 안국희(중원고 교사) ▶국제이사 이민복(아산중 교사) ▶기획이사 윤정일(곡선중 지도자) ▶심판이사 안창인(국제심판) ▶기술이사 이근혁(천안중앙고 지도자) ▶홍보이사 최주성(호수돈여고 지도자) ▶사업이사 박성호(광영고 지도자) ▶정보이사 박홍재(청주고 감독) ▶안전이사 손범승(호서중 교사) ▶진행이사 박경수(영천여고 지도자) ▶시설이사 김상학(문산수억고 지도자) ▶신인발굴이사 장세호(두호고 지도자) ▶이사 김동혁(성수고 지도자), 이순습(화암중 지도자), 오윤정(문성중 지도자), 안소연(청명중 지도자), 손정길(이일여고 지도자), 박보경(거제중앙고 지도자), 강진승(숭일고 지도자) ▶회계감사 김홍균(회계사) ▶행정감사 이승구(천생중 교사) ▶사무국장 문태철(지도자)

▶자문위원 서상길(전 KT&G 감독, 자문위원장), 주종환(호서중 지도자), 이재용(심인고 감독), 윤혁진(영천여고 감독), 최영규(이일여고 감독), 김상섭(장흥중 감독)
 

▲ (청양=안성호 기자) 구본충 충남도립대 총장의 축사.
▲ (청양=안성호 기자) 박도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의 축사.
▲ (청양=안성호 기자) 한창원 인천시탁구협회장의 축사.
▲ (청양=안성호 기자) 취임식을 진행한 이병희 SBS아나운서. 손범규 신임회장과 뉴스를 함께 진행하는 사이라고.
▲ (청양=안성호 기자) 내빈소개를 담당한 손범승 이사.
▲ (청양=안성호 기자) 정상목 신임 집행부 실무 부회장(오른쪽)이 전임 손영화 회장, 박일순 부회장, 윤기영 전무(사진) 등 전임 집해부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청양=안성호 기자) 김병대(아산시탁구협회장), 김태주(선경자동차 대표) 재정부회장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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