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결승에서 맞대결

렛츠런이 KDB대우증권을 완파하고 실업탁구챔피언전 결승에 진출했다.
 

▲ (제주=안성호 기자) 렛츠런이 KDB대우증권을 4강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영숙-김민희 복식조의 경기모습.

13일 제주 복합체육관에서 치러진 2015 실업탁구챔피언전 여자단체전 4강에서 렛츠런과 KDB대우증권이 맞붙었다. 한국여자탁구 대표 강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시합은 의외로 일방적으로 흘렀다. 렛츠런이 3대 0 완승을 거뒀다.

선봉 김민희가 황지나를 3대 0으로 누르고 기분 좋게 출발한 렛츠런은 2단식 박영숙 역시 이시온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기세가 오른 김민희, 박영숙은 3복식에 함께 나서 이시온-이슬 조를 3대 1로 꺾고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 (제주=안성호 기자) 김민희가 황지나를 꺾고 1단식을 가져왔다. 렛츠런은 에이스 서효원이 빠진 와중에도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벨기에오픈 참가로 에이스 서효원이 빠진 상황에서도 렛츠런은 이번 대회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박영숙, 김민희, 이현주 등 대표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중이다.  특히 박영숙은 개인단식 역시 결승에 올라있고, 개인복식(박영숙-김민희)도 1번 시드를 받아 16강에 진출해 있는 만큼 대회 전관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 (제주=안성호 기자) 대한항공이 제천시청을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박성혜-지은채 복식조의 경기모습.

렛츠런은 14일 전통의 강호 대한항공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대한항공은 안산시청을 3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2004년부터 치러진 실업탁구챔피언전이지만 단체전이 열린 것은 올해 대회가 처음이다. 챔피언전 여자단체 첫 우승팀으로 기록될 팀은 과연 어디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여자단체전 4강 결과

<렛츠런 3:0 KDB대우증권>
김민희 3(11-6, 11-7, 11-8)0 황지나
박영숙 3(11-8, 12-10, 11-6)0 이시온
박영숙-김민희 3(11-8, 4-11, 13-11, 11-5)1 박영숙-김민희

<대한항공 3:0 안산시청>
이은혜 3(11-9, 7-11, 11-1, 11-6)1 박차라
김단비 3(11-4, 9-11, 11-2, 11-2)1 지민형
박성혜-지은채 3(11-3, 7-11, 11-6, 11-6)1 박차라-지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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