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탁구스타 총출동, 한국 남녀 총16명 출전

ITTF 월드투어 중국오픈이 5일 중국 청두에서 개막했다.

2015년 월드투어 마지막 슈퍼시리즈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선수권대회 남녀챔피언 마롱, 딩닝(이상 중국)을 필두로 각국 탁구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한국 역시 남자 8명, 여자 8명 총16명의 적지 않은 인원이 참가했다. 특히 한국 톱랭커 주세혁(삼성생명, 남자15위), 서효원(렛츠런, 여자11위)과 함께 남자 정영식(KDB대우증권, 21위), 이상수(삼성생명, 24위), 김민석(KGC인삼공사, 33위) 여자 양하은(대한항공, 14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 19위), 최효주(삼성생명, 44위) 등 리우 올림픽 출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국내 라이벌간의 내부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 세계 최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녀 세계챔피언 마롱과 딩닝도 물론이다. 월간탁구DB(ⓒ안성호).

중국 최강주전들이 모두 참가한 남자개인단식에선 마롱, 쉬신, 판젠동, 장지커 등 중국대표들이 상위 4개 시드를 차례로 가져갔다. 한국은 주세혁이 13번으로 가장 높은 시드를 배정받았고, 코리아오픈 우승자 정영식은 마지막 16번 시드를 받아 본선행 막차를 탔다. 애초 세계랭킹 20위 요시무라 마하루(일본)가 16번 시드에 올라있었으나 개막 직전 불참을 통보하면서 21위 정영식이 본선32강에 직행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상수, 김민석, 조언래, 김동현(S-OIL), 장우진(KDB대우증권), 임종훈(KGC인삼공사) 등 6명은 64강부터 시작되는 예선토너먼트를 거쳐야 한다.

여자개인단식 역시 중국의 딩닝, 류스원, 주위링이 1번부터 3번까지 시드를 모두 가져간 가운데,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5위)가 중국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4번 시드를 받았다. 일본은 이외에도 코리아오픈 우승자 후쿠하라 아이가 7번을, 준우승자 이토 미마가 8번 시드를 가져갔다. 히라노 미우도 14번 시드를 받아 본선32강에 직행했다. 한국 역시 서효원(9번), 양하은(12번), 전지희(15번) 3명의 선수가 본선에 직행했다. 최효주, 조유진, 정유미(이상 삼성생명), 최정민(포스코에너지), 유소라(렛츠런)는 예선전을 준비한다.
 

▲ 우리나라 선수들도 총 16명이 참가했다. 남녀 톱 랭커 주세혁과 서효원. 월간탁구DB(ⓒ안성호).

남자개인복식에는 정영식-이상수, 김민석-임종훈, 조언래-김동현 3개 조가 참가해 모두 본선시드를 배정받았다. 여자복식 역시 전지희-양하은, 최효주-정유미, 서효원-유소라 3개 조가 출전하나, 전지희-양하은 조만 본선시드를 받았다. 나머지 2개 조는 예선을 따로 치러야 한다.

21세이하 단식에는 남자 장우진, 임종훈 여자 최정민, 최효주, 정유미 등 5명의 실업유망주들이 참가한다.

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21세이하단식 예선과 함께 시작되는 중국오픈은 오는 9일까지 5일간 치러진다. 5, 6일 이틀간 단복식 예선을 거친 후, 7일부터 본격적인 본선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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