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팀 모두 전승으로 예선 통과

광주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가 개막됐다. 세계 50개국 남녀 총 263(남157, 여106)명의 선수들이 7월 6일 남녀단체전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 남녀대표팀은 모두 단체전 예선을 가볍게 통과하고 16강 본선에 올라있는 상태다.
 

▲ (장성=안성호 기자)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광주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가 개막됐다.

유니버시아드는 2년마다 열리는 세계 대학 스포츠인들의 축제다. 지난 7월 3일 개막한 2015년 하계대회는 오는 14일까지 대한민국 광주에서 열린다. 남녀단체전과 개인단·복식, 혼합복식 등 일곱 종목이 열리는 탁구경기는 대회 개막 4일째였던 어제(6일)부터 장성 홍길동체육관에 치러지고 있다.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한국은 대표선발전을 통과한 남자 김용호(인하대), 유기을(경기대) 여자 이소봉(공주대), 이영은(영산대)과 함께, 실업팀 소속으로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남자부 정영식(KDB대우증권, 대림대), 김민석(KGC인삼공사, 군산대), 이상수(삼성생명, 경기대) 여자부 양하은(대한항공, 대림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대림대), 황지나(KDB대우증권, 대림대)가 출전 중이다. 정해천 대학탁구연맹 전무이사가 총감독을 맡고, 이철승(삼성생명) 남자감독, 박지현(대한탁구협회) 여자감독과 조용순(경기대) 남자코치, 이경선(용인대) 여자코치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 (장성=안성호 기자) 최강 팀을 꾸린 한국은 남녀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대표팀은 이틀간의 단체전 예선경기에서 남녀 모두 전승을 거두며 그룹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남자대표팀은 카타르와 헝가리, 레바논을 3대 0으로 이기고 조 1위로 본선 16강에 올랐다. 여자부 역시 에스토니아와 미국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남자부 단체전 본선은 오늘(7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여자부는 그보다 조금 앞선 오후 6시에 경기를 치른다.

남녀 개인단·복식과 혼합복식 개인전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개인단식에는 남녀 총 10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한다. 개인복식에는 남자 김용호-유기을, 김민석-정영식 조와 여자 이소봉-이영은, 전지희-양하은 조가 참가한다. 혼합복식에는 정영식-양하은 조와 김민석-전지희 조가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대회 개막 전 정해천 총감독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우수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단체전에서는 남녀 동반 금메달, 개인전에선 각 종목 메달 입상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6일부터 시작된 광주 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는 13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남녀단체전은 경기 5일차인 10일 결승전을 치러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개인전은 다음날인 11일부터 대회 마지막 13일까지 혼합복식, 남녀개인복식, 남녀개인단식 결승이 매일 차례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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