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레전드 기획' 오늘 밤 방송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금메달리스트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던 두 스타 유남규(48, 현 S-OIL 감독)와 유승민(34, 현 삼성생명 코치)이 계급장을 떼고 소위 ‘맞짱’을 떴다.
 

▲ 유남규와 유승민이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 사진 제공 JTBC.

이 흥미로운 대결은 종합편성채널 JTBC의 기획에서 비롯된 일이다. JTBC는 국내 각 스포츠의 레전드들을 돌아보는 기획을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방송해오고 있으며, 탁구종목을 되돌아보는 코너에서 둘의 만남을 추진했다. 올림픽 탁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남자단식에서 금메달 릴레이를 벌인 두 스타의 만남을 성사시킨 것이다.

선배와 후배의 활약상을 비교하고 해당 종목의 현재를 되돌아보는 이 코너에서는 탁구 이전에 축구의 차범근과 손흥민, 배드민턴의 박주봉과 이용대 등을 같은 형식으로 대결하게 하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었다.
 

 
▲ 유남규 VS 유승민! 흥미로운 대결이 벌어졌다. 사진 제공 JTBC.

유남규와 유승민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탁구의 간판스타들이다. 유남규 S-OIL 감독은 고교시절이던 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단체전과 단식 금메달을 휩쓸었고, 대회 MVP에까지 선정되며 80년대 한국 탁구붐의 도화선이 됐던 인물이다. 2년 뒤 탁구종목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의 선배 김기택과 벌인 결승전은 아직도 한국 탁구사의 하이라이트로 자주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유승민 삼성생명 코치는 오랫동안 끊어졌었던 금메달 전통을 다시 이으며 한국탁구 중흥을 이끈 스타다. 일찍부터 ‘신동’으로 주목받으며 각종 대회마다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결국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탁구가 유남규 이후 16년 만에 맛본 금메달 감격이었다. 결승전에서 당대 최강자 왕하오(중국)를 꺾고, 또 한 명의 레전드 김택수(현 대우증권 감독) 당시 코치에게 안기던 모습 역시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 누가 이겼을까? 결과는 오늘 밤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JTBC.

금메달리스트와 금메달리스트, 나이도 체력도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한국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흥미를 끈다. 이제는 선수생활을 접고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두 스타의 대결에서 승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보시라.

유남규 VS 유승민, 한국남자탁구의 거목들이 벌인 흥미로운 승부는 오늘(6월 3일) 밤 방송되는 JTBC 뉴스룸 2부(저녁 8시 50분~9시 40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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