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었습니다. 한 게임 하러 오세요!”

안녕하세요, 탁구동호인 여러분. 유튜브 씅튜브채널을 운영 중인 탁구동호인 이승환입니다. 반갑게 전할 소식이 있어 이렇게 직접 인사를 전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모든 탁구동호인들의 로망(?)이랄까요. 탁구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나만의 아지트를 꼭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지니고 있었는데, 마침내 꿈꾸던 탁구장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찾게 되었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영상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거의 4, 5잡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마음 맞는 부관장님을 만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용기를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공개된 페이지를 빌려 부관장님께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합니다.
 

이왕에 수락된 지면에 저희 탁구장의 장점들을 좀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저희 구장은 저부터가 경기 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운동하기에 정말 특화되어 있는 구장입니다. 최고급 탄성마루를 베이스로 렉스코트가 깔려있고, 경기 할 수 있는 공간과 휴식공간이 나눠져 있어 집중도 높게 탁구를 칠 수 있습니다. 150평 대전 최대 규모입니다! 리그전용 TV, 산업용 제습기 2, 공기청정기 3, 그리고 카페처럼 구성되어 있는 휴게공간으로(실제 커피 머신도 있어요) 평소는 물론 리그전 같은 행사를 할 때도 매우 인기가 좋답니다! 아마 이렇게 신경 쓴 구장 많이 없을 걸요? 하하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충남대학교 탁구동아리에서 탁구에 입문했습니다. TMI라고요? 저희 구장 위치가 바로 제 고향과도 같은 충남대학교 정문 앞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충남대학교는 물론이고 인접 학교인 한밭대, 카이스트 등 젊은 탁구 동호인들이 찾아와 건강한 탁구를 즐기는 젊고 활기찬 구장이라는 사실! 셀카존에서 인증샷 찍어 올리는 것도 저희 구장만의 특별한 문화가 아닐까 싶네요. 이 정도면 MZ세대 대표 탁구장으로 어울리지 않나요?!
 

저희 구장이 나아가고자 하는 바도 실은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구장이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전 하면 떠오르는 구장은?’이라는 질문에 씅튜브탁구클럽!’이 생각나는말 그대로의 탁구메카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지리적인 조건 때문이겠지만 현재는 많은 대학생 동호인들을 레슨하고 있는데, 저희 씅튜브탁구클럽을 통해 저와 같은 젊은 세대들도 탁구에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씅튜브라는 유튜버로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제 제 구장이 생긴 만큼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조금 더 특별한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도 매우 큽니다. 어찌 보면 이 모든 것의 발판은 유튜브였던 것 같아요.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유튜브 활동을 예전만 못하게 하고 있는데, 이제 구장도 문을 열었고, 좀 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보다 꾸준한 활동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이건 아직 비밀인데, 사실은 탁구와 관련된 플랫폼을 하나 또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용감하게 말하자면 저는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주의입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 좋아하고 즐기는 탁구에 적게라도 기여하는 일이라면 꿩 먹고 알 먹고아니겠습니까? 뭐니뭐니해도 즐겁고 건강하게 탁구를 즐기면서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는 것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문을 연 씅튜브탁구클럽에서 앞으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많이 일어날 거라는 사실도 말이죠.

지면의 한계가 있으니 길게 쓰지는 못하겠지만 구장을 마련하기까지 쉽지만은 않은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한 분 한 분 일일이 말씀 못 드리지만 제가 얼마나 고마워하고 있는지 다들 알고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좋은 구장 운영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독자 여러분들!!저 씅튜브와 한 게임 하러 대전 탁구메카 씅튜브탁구클럽에 놀러오지 않으시겠어요!?”

·사진_이승환(씅튜브탁구클럽 관장, 월간탁구 2023년 8월호 게재)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