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팀 독일 꺾고 8강 올라 중국에 석패, 남자는 16강전 인도에 져

중국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2021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탁구경기에서 한국 남녀대표팀이 단체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팀은 여자팀이 8강에 올랐고, 남자팀은 16강으로 만족했다.
 

▲ 한국 여자대표팀이 8강전에서 우승후보 중국을 만나 잘 싸웠으나 패했다. 중국 선수들과 함께 선 대표팀. 사진 한국대학탁구연맹.
▲ 한국 여자대표팀이 8강전에서 우승후보 중국을 만나 잘 싸웠으나 패했다. 중국 선수들과 함께 선 대표팀. 사진 한국대학탁구연맹.

단체전에서는 여자대표팀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E그룹 예선 21패로 홍콩에 이어 그룹 2위로 본선에 오른 뒤 16강전에서 유럽 강호 독일을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백수진(공주대)과 이수연(인천대), 오민지(공주대)가 매치마다 펼쳐진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8강전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홈그라운드에서 싸우는 중국을 만나 선전했다. 역시 백수진과 이수연, 오민지가 주전으로 뛰었으나 허주어지아, 치엔티엔이, 왕시아통 등 국가대표 1.5군이 출전한 중국에 패했다.
 

▲ 중국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나왔다. 허주어지아를 상대로 선전하는 백수진. 사진 한국대학탁구연맹.
▲ 중국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나왔다. 허주어지아를 상대로 선전하는 백수진. 사진 한국대학탁구연맹.

헝가리에 이어 21패 그룹 2위로 본선에 오른 남자대표팀은 다크호스 인도 에 매치를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강진호(안동대)와 류석훈(경기대), 강성혁(인하대)이 주전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16강으로 만족했다.

남녀단체전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31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개인전 각 종목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탁구경기는 5일까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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