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월간탁구 표지로 돌아보는 한국탁구 1년

마침내 인천아시안게임 탁구경기(9월 27일~10월 4일, 수원체육관)가 개막됐다. 표지는 XIOM이 협찬한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메인탁구대. 이 탁구대에서 아시아 탁구강국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였다. 그러나 월간탁구는 달이 넘어가는 사이의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 아시안게임 결과를 10월호에 담을 수 없었다. 월간지의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 다만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1986년과 2002년 한국에서 치러진 아시안게임들을 재조명했다. 마침 86 아시안게임의 스타 안재형 씨가 부인 자오즈민 씨와 함께 수원체육관을 찾았다.
 

▲ 마침내 아시안게임이 개막됐다. XIOM에서 협찬한 메인탁구대가 표지를 장식했다.

아시안게임 결과를 10월호에 담지 못해 남았던 아쉬움은 호프스와 카데트의 유망주들이 차고 넘치게 달래줬다. 제23회 동아시아호프스탁구선수권대회(8월 27, 28일, 오사카 부립체육관)에 출전한 호프스 대표팀이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남녀단체전을 동반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고, 인도 뭄바이에서도 승전보가 들려왔다. 호프스대회에서 조대성(서울장충)과 안소연(인천가좌)은 남녀단식 우승과 준우승으로 개인전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에 기여했다.
 

▲ 유망주들이 좋은 성적으로 선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남자 카데트부 단체전 우승의 주인공들. 김대우 안재현(이상 대전동산중) 황민하(내동중), 그리고 최윤호 코치.

인도 뭄바이에서 치러진 2014 아시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9월 12일~16일)에서도 우리의 유망주들이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카데트 유망주 안재현(대전동산중)과 황민하(내동중)는 단체우승을 함께 일궈내고 개인전에서도 결승대결을 벌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코리아오픈 3관왕에 올랐던 안재현은 이 대회에서도 두 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성장하는 유망주들이 아시안게임에서 힘든 대결을 앞두고 있는 선배들에게 강한 자극을 선물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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