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부산시와 MOU 맺고 상호 협력 약속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팀 한국거래소 탁구단이 출범한다.

부산시는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거래소의 부산 연고 프로탁구단 창단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부산시와 한국거래소가 프로탁구단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 부산시와 한국거래소가 프로탁구단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을 본사로 둔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통해 부산을 연고로 하는 프로탁구단으로 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창단을 확정함에 따라, 그동안 창단을 측면 지원해온 부산시가 프로탁구단 출범에 본격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유남규 초대 감독, 이명종 한국탁구실업연맹 회장, 박종우 부산탁구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념라켓에 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기념라켓에 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거래소는 선수단 구성 등 프로탁구단 창단을 추진함과 동시에 지역인재 발굴·육성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하고, 부산시는 전용 훈련지 마련 등 탁구단 창단을 위한 행정지원과 정부·유관기관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남자프로농구단 ‘KT소닉붐이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새로운 프로구단 유치를 위해 힘써왔던 부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의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네 번째 프로구단인 탁구단 창단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유남규 창단 감독이 손병두 이사장(왼쪽), 박형준 시장과 함께 기념 촬영했다.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 유남규 창단 감독이 손병두 이사장(왼쪽), 박형준 시장과 함께 기념 촬영했다.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이미 부산 출신으로 한국탁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레전드유남규 전 국가대표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한 한국거래소는 7월 중 남자팀 6명으로 된 선수단을 구성, 3분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2~3년 내 여자팀도 출범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창단을 마친 이후에는 다음 시즌 KTTL(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코리아리그에 8번째 팀으로 합류하게 된다.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훈련장은 영도구 부산탁구체육관이 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거래소 프로탁구단이 창단되면 부산 탁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부산의 탁구 꿈나무 육성에도 큰 공헌을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2024년 부산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과 함께 부산이 국제 탁구도시로 발돋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 부산시와 한국거래소가 프로탁구단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 부산시와 한국거래소가 프로탁구단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사진제공 한국실업탁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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