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엘리트 탁구선수 육성 프로그램, 이승수와 시너지효과도 기대

탁구유망주 권혁(대전동산중 2학년)XIOM STARS(엑시옴 스타즈)에 합류했다.

‘XIOM STARS’는 탁구용품기업 엑시옴이 운영하는 엘리트선수 육성 프로그램이다. 용품만을 후원하는 단순 계약을 넘어, 해당 선수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실행한다. 정영식(미래에셋증권), 안재현, 조대성(이상 삼성생명), 김나영(포스코에너지) 등 한국탁구 간판들이 후원을 받아왔으며, 해외로는 남자 세계랭킹 4위 휴고 칼데라노(브라질)이 팀에 속해있는 대표적인 선수다.
 

▲ 권혁이 7월 1일부로 엑시옴 스타즈 멤버가 됐다. 사진 엑시옴 제공.
▲ 권혁이 7월 1일부로 엑시옴 스타즈 멤버가 됐다. 사진 엑시옴 제공.

엑시옴 스타즈는 지난 3월에는 최근 많은 화제를 양산하는 호프스 유망주 이승수(대전동문초)와도 계약을 맺고 지원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선수뿐만 아니라 유소년들에게까지 시선을 넓혀 유망주 발굴, 육성에도 기여하려는 프로그램 의도를 짐작케 했던 일이다. 카데트 국가대표 권혁의 합류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권혁은 71일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대전동산중 2학년 권혁은 이승수에 앞서 신동으로 주목받던 기대주다. 호프스 무대를 평정한 뒤 중학교에 진학하자마자 작년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중부 단식을 석권했다. 지난 5월에는 올해 소년체전에서 소속팀의 금메달을 견인하고 개인적으로는 최우수선수상도 수상했다. 연령대를 넘어서는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에다 승부근성을 갖췄다. 엑시옴은 같은 대전에서 훈련하는 이승수와의 동반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 같은 대전에서 훈련하는 이승수와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이승수-예서 남매와 함께. 사진 엑시옴 제공.
▲ 같은 대전에서 훈련하는 이승수와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이승수-예서 남매와 함께. 사진 엑시옴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서 2022년에는 WTT를 중심으로 각종 국제대회들이 열리기 시작했다.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기경험을 쌓게 하여 빠른 성장을 유도하고 지원해온 엑시옴 스타즈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바빠지고 있다. 한국산 탁구신동들이 세계 유수의 국산탁구용품사와 빚어낼 시너지효과에도 각별한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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