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엘리트 학생 선수들 총출동! 25일 개막, 31일까지 청양에서

▲ (청양=안성호 기자) 문체부장관기 학생종별이 한창이다. 사진은 남대부 단체전 우승을 확정한 경기대 이경문의 환호.

제5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 학생종별탁구대회가 현재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각 층 학생선수들이 별다른 제한 없이 출전해 종별로 승부를 겨루는 무대다. 뿌리와 줄기까지, 한국 엘리트탁구의 저변을 살필 수 있는 현장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는 실전을 치르지 못한 채 회차만 더했고, 올해 재개됐다. 여전히 감염병이 완전히 제어되지 못하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 조치 아래 각 종목 경기를 진행 중이다.
 

▲ (청양=안성호 기자) 경기대학교가 남자단체전을 2연패했다.

올해 대회에는 남녀 초‧중‧고‧대 합계 총 217개 팀 선수들이 출전했다. 각 종별로 단체전과 개인전 경기(복식은 고등부만 실시)를 진행 중인데, 남녀 대학부 선수들이 27일 가장 먼저 모든 경기를 마쳤다. 대학부 마지막 경기였던 단체 결승전에서는 경기대학교와 인천대학교가 승리하고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각각 강원대학교와 공주대학교를 꺾었는데, 단체 결승은 남녀부 모두 풀-매치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가 났다. 경기대는 실전이 없었던 지난해를 건너뛰었지만 52회 대회에 이은 연속우승, 인천대는 첫 우승이다.
 

▲ (청양=안성호 기자) 인천대학교가 여대부 단체전에서 첫 우승했다.

개인단식에서는 용수현(창원대)과 백수진(공주대)이 각각 남녀부를 우승했다. 용수현은 강원대 에이스 정찬희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3대 2(13-11, 11-7, 9-11, 8-11, 11-8) 승리를 거뒀고, 백수진은 창원대 에이스 노푸름을 3대 0(11-7, 11-6, 11-8)으로 이겼다. 용수현은 52회 대회 4강에서 상승했고, 백수진은 대회 첫 입상을 단식 우승, 단체전 준우승으로 장식한 결과가 됐다.
 

▲ (청양=안성호 기자) 남자단식을 우승한 용수현(창원대)이 유쾌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 개막했으며 오는 31일까지 일정이 이어진다. 28일 남녀 초등부 단체전과 단식, 30일 남녀 고등부 복식, 그리고 마지막 날인 31일 남녀중고등부 단체전과 단식 결승이 차례로 치러진다. 각 종목 경기들은 현재 대한탁구협회 유튜브 채널(KTTA TV)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다. 다음은 남녀대학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 (청양=안성호 기자) 수비수 백수진이 여대부 단식을 우승했다.

남대부 결승전
경기대학교 3대 2 강원대학교

이경문-김민서 0(11-13, 11-13)2 이상훈-하성빈
김민서 3(8-11, 11-9, 11-8, 11-2)1 하성빈
권오진 3(11-5, 11-9, 11-4)0 이상훈
김도형 2(11-9, 7-11, 6-11, 11-9, 9-11)3 정찬희
이경문 3(11-6, 11-7, 2-11, 22-5)1 김재윤

여대부 결승전
인천대학교 3대 2 공주대학교

이수연-옹채연 2(11-2, 11-7)0 김진혜-오민지
이수연 3(11-6, 5-11, 12-10, 9-11, 11-7)2 오민지
옹채연 1(5-11, 10-12, 11-9, 6-11)3 백수진
박서영 1(6-11, 9-11, 11-8, 7-11)3 김진혜
이 슬 3(11-6, 15-13, 11-4)0 박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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