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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순 경기대 감독,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 선임“소통 바탕으로 좋은 변화 이끌어내는 게 목표”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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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7  1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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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사무처 개편과 함께 공석이 된 전무이사에 조용순 경기대학교 감독(40)을 선임했다. 지난 23일 빠른 선임으로 공백을 메웠고, 26일 최종 공표했다.

조용순 신임 전무는 대학탁구 엘리트 출신이다. 경기대 에이스로 대학탁구를 평정했고, 유니버시아드 대표로도 활약했다. 수원시청에서 선수를 은퇴한 후에는 경기대 코치로 부임해 모교의 전성기를 이었고, 2014년부터는 감독을 맡아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0회 체전 금메달로 전국체전을 3연패하는 등 대학탁구 최강의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행정에 관해서도 역량을 발휘해왔다. 대학연맹 요직을 거치며 궂은일을 도맡았고, 유승민 회장 체제 탁구협회에서는 경기이사로 매끄러운 대회 진행을 지휘했다.
 

   
▲ 조용순 경기이사(경기대 감독)가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에 선임됐다. 월간탁구DB.

전무이사가 탁구협회 국내 업무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중책이라는 점에서 조용순 신임 전무의 선임이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동안 전무이사는 국가대표 스타출신 실업 관계자들이 주로 맡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유승민 회장은 “전체를 총괄해야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이 듣지 못했던 작은 목소리도 들어줄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지도자나 선수들도 거리낌 없이 다가갈 수 있고 실무적으로도 반영할 수 있는 인물을 원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름값’보다는 실무 능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과 조용순 신임 전무이사. 월간탁구DB.

조용순 전무 역시 ‘소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탁구는 각 계층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위기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유소년 단계부터 성인무대에 이르기까지 가능한 많은 탁구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목표”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금 대한탁구협회는 말 그대로 젊다. 젊은 지도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주기를 바란다. 유승민 회장과의 좋은 호흡으로 협회를 잘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최강 경기대를 이끄는 조용순 신임전무는 협회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탁구는 예기치 못했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애초 3월 개막을 예정했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6월로 연기됐지만,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재연기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림픽을 대비해왔던 대표팀도 진천선수촌을 나와 소속팀으로 돌아갔으며, 상반기의 모든 대회들이 연기되고 있다. 진정세 이후 국면에서는 오히려 폭발적인 업무량과 씨름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참신하고 의욕적인 개편이 위기 국면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대한항공 파견 형태로 근무해왔던 심재구 사무처장의 본사 복귀가 결정됨에 따라 최근 사무처의 수장을 새로 선임한 바 있다. 정해천 직전 전무이사가 사무처장 공모를 통해 선임됐다. 조용순 전무의 선임에 따라 공석이 된 경기이사의 후임은 현재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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