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천에서 회장기 개막, 청소년 선수들 중간 결산무대

- 아시아선수권 대표 출전, 세계대회 선발전 앞두고 기량 점검

‘김천시 보람상조배 제56회 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학생 탁구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 청소년 선수들에게 한 해의 중간 결산무대로 중요한 기능을 해왔던 대회다. 5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도 전국에서 65개교(남고 14팀, 여고 15팀, 남중 19팀, 여증 17팀), 427명의 선수를 비롯한 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조양호)와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회장 손범규)이 공동 주최하며, 경북탁구협회(회장 임정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고연맹 주최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1월 중·고종합대회와 2월 최강전, 3월 중·고종별대회를 치른 선수들 간의 경쟁은 연맹대회로서는 마지막인 이번 대회에서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 청소년 선수들의 중간 결산 무대인 회장기 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당진에서 열렸던 작년 대회 장면. 월간탁구DB.

또한 이번 대회에는 8월 미얀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 대표선수들도 빠짐없이 참가한다. 10월에 있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의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개인단식은 많은 시합 경험을 필요로 하는 선수들을 위해 조별 리그를 실시한다. 선수들의 경기는 26일(화) 14시에서 16시까지, 27일(수) 10시에서 12시까지는 케이블TV인 SPOTV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주최도시인 김천시와 후원사인 보람그룹과 닛타쿠, 엑시옴은 선수들이 불편 없이 시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후원을 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연간 60여 개의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청소년 탁구유망주들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7년에 이어 올 해도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의 메인후원사 역할을 하고 있는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태국오픈, 일본오픈 등의 해외대회 선수파견 지원과 함께, 국내대회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특기해둘 사항이다.
 

▲ 청소년 선수들의 중간 결산 무대인 회장기 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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