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지볼탁구 서울시 종합우승, 경기, 충남 2, 3위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6일부터 서울시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다.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스태프 등 5만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생활체육 대축제’다. 각 지역에서 선발된 동호인 선수들이 전체 46개 종목(정식 36, 시범 10)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재외동포 교류종목(9)과 한일교류 종목(10)까지 별개로 포함하면 이번 축전에서 열리는 경기만 모두 65개 종목이나 된다.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 부문(유상종 부회장)에서 주관을 맡아 마포구민체육센터에서 열고 있는 탁구는 현재 이틀째 경기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개막 첫날인 목요일(26일)과 금요일(27일)에는 실버세대가 주 참가층인 라지볼 경기를 모두 끝냈다. 라지볼 경기만으로 종합집계한 결과는 서울시가 종합우승, 경기도가 종합2위, 충청남도가 3위에 올랐다. 라지볼 외의 일반부 경기는 3일째가 되는 28일과 폐막일인 29일 모두 치러진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이 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전국체전이다. 특히 탁구경기는 한 번 출전한 동호인은 추후 3년간 다시 나오지 못하는 독특한 규정이 있다. 보다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편이다. 3년 주기의 순환 위에서 얼마나 많은 팀을 꾸릴 수 있는지의 여부는 각 지역 탁구저변의 폭과 깊이가 그대로 나타나는 대목이 된다. 주관측은 이번 대회도 단체전 각부 성적을 합산하는 종합점수가 동률이 될 경우에는 참가팀 수가 많은 지역을 우위로 하는 규정을 두어 보다 폭넓은 저변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