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의 사회공헌대상 문화체육부문 대상

김완 부천시청 감독이 뜻 깊은 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조금 늦게 알려졌다.

현재 춘계 실업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금산종합체육관에서 만난 김완 감독은, 지난달 8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올해의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 김완 부천시청 감독이 2016 올해의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오른쪽은 본 상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숙 씨. 사진 김완 감독 제공.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사)대한민국가족지킴이(이사장 오서진)가 마련한 ‘올해의 사회공헌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애써온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김완 감독은 평소 법조인, 장애인 등 생활체육인을 상대로 무료로 탁구를 지도하며 재능기부를 해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완 감독은 1977년부터 1989년까지 오랫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남자탁구 부흥을 이끌었던 1세대 탁구스타다. 현역 은퇴 후에는 주니어 국가대표팀과 여수시청 탁구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현재도 부천시청 남자탁구팀 감독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문선수들 외에도 다양한 생활체육인들에게 무료로 탁구를 가르치며 운동을 돕고 탁구저변확대에 앞장서왔다.

수상 소식을 전한 김완 감독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많은 스포츠 인사들 중에 탁구인이 수상했다는 자체가 탁구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올해의 사회공헌대상’ 주요 수상자로는 김 감독을 비롯해 △이주영 국회의원, △조진희 단국대 무용과 초빙교수, △신순범 MBC 녹양 프로덕션 대표, △윤광섭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실장, △남궁유 음성군 군의회 의장, △유희민 (사)광명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 △최창일 (사)소셜워크 대표, △이유숙 이유숙공방 한복샾런칭 대표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