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 18명 단식 본선 진출

1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개최된 ITTF 월드투어 크로아티아오픈이 오늘(21일)부터 본격적인 본선 경기를 치른다. 월드투어 중 가장 낮은 레벨인 챌린지시리즈로 치러지는 대회지만 한국대표팀은 남녀 총 21명의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특히 여자부에만 15명이 출전해 13명이 본선에 올랐다.

챌린지시리즈다 보니 세계톱랭커들이 많이 참가하지는 않았다. 남자부에서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가 1번, 독일의 멩헬 스테펜이 2번 시드를 받았다. 한국의 조언래와 김동현(이상 S-OIL)도 3, 4번의 높은 시드를 받았다. 이상수(삼성생명) 역시 7번 시드를 받아 본선 64강에 직행했다. 강민호, 유진욱(이상 부산시체육회), 김도엽은 그룹예선에서 탈락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 2015 크로아티아오픈이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사진 flickr.com.

한국 여자대표팀에서는 서효원(렛츠런)이 가장 높은 2번 시드를 받았다. 양하은(대한항공)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7, 8번 시드를, 박영숙(렛츠런)이 23번, 유은총(포스코에너지)이 30번 시드를 받아 본선 64강에 직행했다. 여자부 1번 시드는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가 차지했다.

본선 시드를 받지 못한 최효주, 조유진(이상 삼성생명), 이시온(KDB대우증권), 최정민(포스코에너지), 이은혜(대한항공) 역시 그룹예선을 1위로 통과해 본선에 안착했다. 김민경(삼성생명), 이슬, 윤효빈(이상 KDB대우증권)도 그룹예선 1위를 기록했으나 낮은 그룹(29~36)에 속한 관계로 플레이오프 격의 프레라운드를 한 번 더 치러야 했다. 세 선수 모두 프레라운드를 승리하며 본선에 올랐다.
 

▲ 어린 실업선수 윤효빈도 국제무대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사진 flickr.com.

정유미(삼성생명)와 신유빈(화산초)은 그룹예선에서 탈락했다. 관심을 모았던 호프스유망주 신유빈은 비록 탈락하긴 했으나 그룹예선에서 에미나 해드지아흐메토비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4대 2로 이기며 국제대회 승리 경험을 쌓았다.

이번 크로아티아오픈에는 직전 벨로루시오픈에 참가했던 한국 남녀 12명이 모두 그대로 참가했다. 벨로루시오픈 역시 챌린지시리즈로 치러져 당시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좋은 시드를 받았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상수, 김동현, 서효원의 남녀 개인단식 8강이 최고 성적으로, 입상에는 실패했다. 한국대표팀이 이번 크로아티아오픈에서 지난 대회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개인단식 본선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 비록 탈락은 했지만 신유빈이 성인무대에서 소중한 승리를 경험했다. 사진 flic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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