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탁구경기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4일부터 경기도 일원에서 치러지고 있다. ‘건강해요 생활체육, 행복해요 경기도’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임원, 스태프 등 2만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생활체육 대축제’다. 각 지역에서 선발된 동호인 선수들이 전체 56개 종목(정식 38, 장애인 8, 시범 10)에서 우정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 (이천=안성호 기자)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탁구경기가 이천 장애인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천 장애인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는 탁구경기 또한 14일 막을 열었다. 목요일(14일)과 금요일(15일)은 상대적으로 평일 이동이 자유로운 실버세대의 라지볼 경기를 위주로 진행하고 16, 17일 주말 이틀 동안 일반부 선수들의 시합을 진행한다. 장애인 선수들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함께 뛰는 어울림 경기는 15일, 16일 이틀간 치러진다.

올해에도 라지볼경기는 60세부터 5세 단위로 끊어 75세 이상부까지 남녀 각 4개부로, 일반부는 30대부부터 50대부까지 10세 단위로 구분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개인전 없이 5단식 단체전만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예선리그 후 본선 토너먼트를 벌여 순위를 가려낸다. 이번 대축전 탁구경기에는 라지볼부 포함 9백 여명에 가까운 동호인들이 참가, 전년 대회보다 300명 이상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부에도 백 명에 가까운 동호인들이 참가해 축제를 함께하고 있다.

한 번 출전한 동호인은 추후 3년간 다시 출전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그대로 적용됐다. 3년 주기의 순환 위에서 얼마나 많은 팀을 꾸릴 수 있는지의 여부는 각 지역 탁구저변의 폭과 깊이가 그대로 나타나는 대목. 연합회는 이번 대회도 종합점수가 동률이 될 경우에는 참가팀 수가 많은 지역을 우위로 하는 규정을 두어 보다 폭넓은 저변 확대를 유도했다.
 

▲ (이천=안성호 기자)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함께하는 '어울림' 경기는 이번 대회 취지를 가장 적절하게 살려낸 종목이다.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들이 한 조로 어울려 경기하는 ‘어울림’ 경기도 변함없이 치러진다.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파트너가 되는 복식은 물론, 오더에 따라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의 단식 맞대결도 자주 벌어지는 ‘어울림’ 경기는 생활체육을 통한 국민통합이라는 대회 취지를 가장 적절하게 살려낸 종목이다. 이번 탁구경기를 장애인 실내체육관에서 치른다는 점 역시 이런 ‘통합’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해주는 부분이다.

실버세대의 어르신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는 어울림경기, 그리고 일반부의 건강한 동호인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진 이번 탁구 ‘대축전’은 전체 대회 기간과 같은 4일간 개최되며, 주말인 17일 자체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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