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진출 교두보, 9월 2차 평가전, 11월 승강전

김동현(한국거래소)과 이다은(문산수억고)이 국가대표 상비군 평가전을 남녀 1위로 마쳤다. 42일부터 4일까지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이번 평가전에서 김동현은 71, 이다은은 81패를 각각 기록했다. 김동현과 이다은의 뒤를 이어 박규현(미래에셋증권)과 실업팀 소속 또 한 명의 이다은(한국마사회)2위에 자리했다. 남녀 모두 1, 2위 선수들이 같은 승패를 기록한 뒤 승자승 원칙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가대표상비군 1차 평가전이 먼저 종료됐다. 사진은 남자 상위 5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김동현, 박찬혁, 김장원, 박규현, 정영훈.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가대표상비군 1차 평가전이 먼저 종료됐다. 사진은 남자 상위 5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김동현, 박찬혁, 김장원, 박규현, 정영훈.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및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2차 선발전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치러진 이번 평가전은 하반기 예정하고 있는 국가대표 승강전에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시합이었다. 파견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대표팀 멤버들 외에 남자 9, 여자 10명의 상비군 선수들이 풀-리그전으로 순위를 가렸다. 상위권 5명 안에 든 선수들은 일단 국가대표 승강전 진출을 위해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해 12 2023-2024 국가대표 및 상비군선발전을 마친 직후 향후 자체 평가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과 상비군의 승강이 있는 시스템으로 대표단을 운영할 방침임을 천명한 바 있다. 승강 절차는 약간 복잡하다. 우선 상비군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평가전을 실시한 뒤 결과를 합산하여 상위 5명을 추린다. 이 선수들이 이번 아시안게임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하위권으로 내려간 남녀 5명(1차전 2명, 2차전 3명)의 선수들과 함께 11월 국가대표 승강전을 벌이게 된다. 국가대표 승강전에서 상위 5위 안에 든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들어 향후의 또 다른 국제이벤트 파견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가대표상비군 1차 평가전이 먼저 종료됐다. 사진은 여자 상위 5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이다은, 이다은, 김성진, 유한나, 심현주.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가대표상비군 1차 평가전이 먼저 종료됐다. 사진은 여자 상위 5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이다은, 이다은, 김성진, 유한나, 심현주.

대표단 승강시스템의 목적은 국가대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비군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1차 평가전을 마친 상비군은 하반기인 9월에 2차 평가전을 예정하고 있다. 두 번의 평가전 합산 결과 최종 상위 5명의 선수들은 11월 국가대표 승강전에서 대표팀 진입을 노릴 수 있다. 아시안게임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하위권으로 내려가는 남녀 5명의 선수들도 대표팀 멤버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형국이다. 대표팀에서 승강전으로 내려갈 다섯 명의 선수들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안게임 파견대표 선발전이 모두 끝난 이후 확정된다. 다음은 상비군 1차 평가전 풀-리그 결과(순위 순).

남자=김동현(한국거래소, 711), 박규현(미래에셋증권, 712), 김장원(KGC인삼공사, 623), 정영훈(KGC인삼공사, 534), 박찬혁(한국마사회, 435), 김가온(두호고, 356), 박경태(보람할렐루야, 357), 김민호(서울시청, 178), 이호윤(대전동산고, 089)

여자=이다은(문산수억고, 811), 이다은(한국마사회, 812), 김성진(대송고, 633),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634), 심현주(미래에셋증권, 455), 이승은(대한항공, 456), 유예린(문성중, 367), 박가현(대한항공, 368), 이승미(독산고, 279), 김태림(독산고,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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