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혁과 복식 우승, 단식은 라이벌 이호윤 꺾어, 단체전도 우승
제62회 전국남녀중‧고학생종별탁구대회 남자부는 고등부에서도 전관왕이 나왔다. 주인공은 두호고 3학년 김가온이다. 김가온은 이동혁과 함께 뛴 복식 결승에서 대광고 최지욱-심지훈 조를 3대 0으로 꺾었고, 이어진 단식 결승에서는 대전동산고의 라이벌 이호윤을 역시 3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가온은 서울의 명문 대광고와 치른 단체 결승전에서도 에이스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으며, 개인적으로도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남중부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이승수(대전동산중)가 전관왕에 올랐다. 올해 중‧고등부 첫 무대였던 이번 대회는 결과적으로 시작 지점에 선 이승수와 마무리 지점에 선 김가온이 모든 종목 정점에 서면서 각별한 눈길을 모은 무대가 됐다. 한국탁구 미래의 주역들로 꼽히는 선수들의 성장기는 2024년 내내 탁구팬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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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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