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레전드 오상은, 김경아 시민들과 함께 세계선수권 성공 기원

부산세탁 조직위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탁구대회 성황리 개최

2020-01-19     이효영 기자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길거리 탁구대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 뜻깊은 이벤트에 참가한 두 레전드, 오상은, 김경아 코치. 사진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레전드’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 코치(미래에셋대우)와 김경아 코치(대한항공)가 함께 했다. 오상은·김경아 코치는 행사장을 찾은 약 200여 명의 인파 앞에서 부산 영도구청 실업팀 및 참여 시민들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쳤다. 개인 라켓을 들고 찾아온 동호인과의 대결에서는 현역 때처럼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정현숙 사무총장. 사진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텀블러, 배지 등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됐다. 오상은 코치와 대결을 펼친 부산시민 이성웅 씨는 “평소 생활체육 동호인으로서 탁구를 즐긴다. 유튜브로만 보던 레전드를 눈앞에서 보고, 또 직접 공을 쳐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고등학생 배승재 군은 “동경하던 선수들을 직접 보게 돼 영광이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 대회 마스코트 아나와 온나도 바쁘게 시민들과 어울렸다. 사진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레전드’ 두 코치에게는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의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이 밀려들었다. 김경아 코치는 “부산시민들이 탁구에 대한 열정과 호응이 대단해 너무 깜짝 놀랐고 감사했다. 이 분위기 그대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상은 코치도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처음 한국에서 개최되는데, 많은 팬 여러분들의 응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레전드는 세계선수숸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사진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앞으로도 부산시민 및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오는 3월 7~8일에는 ‘레전드와 국가대표가 함께 하는 부산시 생활체육 탁구대회’를 개최, 더욱 많은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탁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