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탁구 2014년 12월호에 플리스틱 볼 특집 게재

 

마침내 ‘플라스틱 볼 시대’가 개막된다. 국제무대에서는 이미 모든 대회 공인구로 플라스틱 볼을 채택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종합탁구선수권대회부터는 플라스틱 볼을 사용하게 된다. 오랫동안 탁구시장의 중심에 있던 셀룰로이드 볼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더 이상 공식대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플라스틱 볼은 셀룰로이드 볼과 어떻게 다른가. 이 새로운 변화 앞에서 선수들은 적응을 위해 힘든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탁구전문지 『월간탁구』가 2014년 12월호에서 플라스틱 볼, 일명 ‘폴리볼’을 집중 탐구하는 기획특집을 게재했다. 탁구공의 역사, 소재 변경의 이면, 플라스틱 볼과 셀룰로이드 볼의 차이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17일부터 시작되는 종합선수권대회부터 본격적인 플라스틱 볼 실전을 앞둔 선수들의 인터뷰, 공 재질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각 제조사들과의 인터뷰 내용도 곁들여져 있다.

게재된 인터뷰 내용을 보면 선수들은 대부분 “낮아진 회전력과 스피드, 약해진 반발력”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빠른 타점과 정확한 임팩트, 파워의 보완”을 대처법으로 제시했다. 변화의 시대를 맞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잦은 실전을 통해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길만이 최선이다. 과거 크기의 변화 때 증명된 것처럼 용구의 변화가 기술의 발전을 앞지를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다.

탁구가 생긴지 120년, 개척시대에 함께 사용되다가 존재를 감췄던 플라스틱 볼이 ‘혁명’의 주인공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기획특집은 플라스틱 볼에 대한 대응책으로 용구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민하고 있을 선수들과 마니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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