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가 단체전 금메달 팀들을 가려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월 1일 오전 열 시, 제주시 생활체육관(오현고등학교)에서 일제히 돌입한 단체 결승전에서 KDB대우증권(남일반), 대한항공(여일반), 안동대(남대부), 창원대(여대부), 대전동산고(남고부), 명지고(여고부)가 각각 각 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이 여일반부 단체 결승전에서 포스코에너지를 꺾고 우승했다.
  두 팀은 작년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었었고 당시 승자는 포스코에너지였다. 이번 대회 결과는 정 반대였다. 하지만 설욕전이 쉽지만은 않았다. 항공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 중인 양하은을 선봉에 세워 기선을 제압했으나, 포스코 역시 국가대표 전지희의 2단식 승리로 물러서지 않았다. 최강복식조 박성혜-심새롬 조가 3복식을 승리해 항공이 다시 앞섰으나 포스코의 ‘무서운 신인’ 이다솜이 4단식에서 극적 승리를 거두며 최종 5단식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5단식은 박성혜와 최정민의 맞대결, 역시 접전이 이어졌으나 관록이 패기를 눌렀다. 대한항공의 금메달은 92회 대회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양하은은 2관왕의 기쁨도 누렸다.
 

대한항공(제주) 3대 2 포스코에너지(인천)
1단식 | 양하은 3(11-7, 11-5, 11-2)0 유은총
2단식 | 이은혜 0(10-12, 9-11, 8-11)3 전지희
3복식 | 박성혜-심새롬 3(11-9, 11-4, 11-7)0 전지희-유은총
4단식 | 심새롬 2(11-7, 6-11, 5-11, 12-10, 11-13)3 이다솜
5단식 | 박성혜 3(12-10, 12-10, 11-6)0 최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