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마롱, 서현덕/장지커 결승행

  남자복식도 결국은 예상대로 한중연합 복식조들 간의 결승전만 남게 됐네요.

▲ (인천=안성호 기자) 서현덕-장지커 조, 매터넷-쉬신 조에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좀 전에 끝난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이정우-마롱 조와 서현덕-장지커 조가 각각 이상수-얀안 조와 매터넷-쉬신 조를 3대 0, 3대 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뭐 이걸 동반 진출이라고 해야 할 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결승전에서 한국 두 선수, 중국 두 선수를 보게 된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 (인천=안성호 기자) 이정우-마롱 조, 이상수-얀안 조에게 승리했다.

  이번 대회 남자복식은 중국의 제안으로 시작된 중국과 타국의 연합으로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었죠. 출전하는 대회마다 전 종목을 휩쓸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어쨌든 달성한 셈이라고 해야 할까요? 전 종목을 석권하면서도 다른 나라에 우승을 나눠준 묘안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한국으로서는 세계 최강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로 옆에서 같은 편으로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번 대회의 경험이 우리 대표선수들에게 5월 세계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내일의 결승전은 특히 승패에 대한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아서 여러 가지 묘기가 나올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자복식 결승전은 내일 오후 네 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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